“추억 한 페이지”... 원투 오창훈 사망에 팬들 애도 물결
김지혜 2023. 11. 14. 19:08
암 투병으로 세상을 떠난 가수 원투의 오창훈을 그리워하는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오전 오창훈은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47세. 그는 올해 2월 대장암을 발견했지만 이미 4기였다. 항암 치료 중 신경내분비암까지 발견됐다고. 그렇게 오창훈의 건강은 항암 치료 8차 진행 중 급속도로 악화됐다.
활동했을 당시 수많은 이에게 밝은 노래로 위로가 되어준 오창훈. 이에 팬들은 그의 SNS로 찾아가 추억을 회상하며 애도의 물결을 보내고 있다. 한 팬은 “2003년 즈음 어릴 적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가 원투 노래를 즐겨 들으셨다”면서 “당시 전 초등학생 나이였지만, 노래 하나로 아버지와 즐거운 한때를 보낸 추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팬들은 “어린 시절 추억 한페이지를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당신의 노래를 들으며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하늘에서도 행복하세요.”, “여전히 원투 노래 들으며 잊지 않겠습니다.” 등의 글을 남기며 그를 추모했다.
2019년 9월에는 2년간 교제해온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아내와 아들을 남겨두고 결혼 4년 만에 암으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의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16일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성남영생원이다.
지난 2003년 송호범과 함께 듀오 원투로 데뷔(첫 등장)해 ‘자, 엉덩이’라는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못된 여자’,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의 히트곡을 냈다. 이후 프로듀서 겸 DJ로 활동해 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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