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학폭?…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 자녀 징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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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 의장에 지명된 김명수 후보자의 자녀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부산교육청 및 해당 학교에서 제출받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딸은 중학교 2학년이던 2012년 5월 교내 화장실에서 동급생 5명과 함께 피해자인 동급생 1명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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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尹정부 인사, 학폭 문제 반복”
후보자 측 “사실 인지 못 했었다”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지명된 김명수 후보자의 자녀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부산교육청 및 해당 학교에서 제출받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딸은 중학교 2학년이던 2012년 5월 교내 화장실에서 동급생 5명과 함께 피해자인 동급생 1명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이후 후보자의 딸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1호 조치인 ‘피해 학생에 대한 서면사과’ 처분을 받았다. 현행법상 학폭 조치는 1호부터 9호(퇴학)로 나뉜다.
윤석열정부 들어 자녀 학폭 의혹이 불거진 인사가 주요 요직에 지명된 건 벌써 네 번째다.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자에 이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도 같은 논란이 일었다. 이 중 정 전 후보자는 결국 낙마했다.
기 의원은 “윤석열정부에서 반복되고 있는 공직 후보자 자녀의 학폭 문제가 합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발생했다”면서 “학창시절의 폭력은 사회와 피해자의 삶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높은 도덕성과 자질이 요구되는 고위공직자와 그 자녀의 학폭 여부는 인사 검증 시에 엄중히 다뤄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의 관계자는 “공직자 인사검증 과정에서 후보자에게 학폭 관련 검증절차가 있었으나 후보자가 자녀의 학폭을 인지하지 못해 관련 기관에 진술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보자는) 생활기록부나 학적부상 기록이 없고 당시 출석요구서나 처분통지서 등을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15일 국회 국방위원회가 실시하는 인사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후보자는 최근 2년간 근무 중 수십 차례에 걸쳐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국방위 소속 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한국거래소(KRX)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약 2년간 총 마흔 여섯 차례에 걸쳐 주식과 상장지수 펀드(ETF)를 거래했다.
특히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던 지난해 1월 5일, 17일에도 거래가 확인됐다. 북한이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영웅호’를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한 9월 8일 오전 10시쯤에도 ETF 30만원어치를 매수했다. 각종 의혹은 인사청문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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