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경남과학기술대상' 전 분야 수상 휩쓸어 [대학소식]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가 '제16회 경남과학기술대상' 전 분야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경상남도 과학기술대상은 지난 2003년부터 과학기술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도내 과학기술인을 선정해 주는 것으로, 경상남도가 주관하고 경남테크노파크에서 후보자를 심사해 그동안 40여 명이 상을 받았다.
경상남도는 지난 7월 각 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2개 분야(공학, 자연·생명과학) 대상자를 선정했다. 공학분야에 나노신소재공학부 고분자공학전공 남상용 교수, 자연·생명과학분야에 화학과 최명룡 교수가 수상했다.
남상용 교수는 기능성 고분자를 이용한 멤브레인 소재 분야 연구, 그린 수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고분자 전해질 멤브레인 기술, 탄소중립을 위한 기체분리막 기술, 친환경사회 구현을 위한 수처리용 멤브레인 기술 등 원천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국산 소재 개발과 기후변화문제 해결 등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지역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첨단 멤브레인 소재 기술 관련 국제저명학술지 논문 146편, 63건 이상의 특허 출원·등록 및 기술 이전을 통한 사업화로 도내 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경상국립대 그린에너지융합연구소(이공분야중점연구소지원사업) 소장, BK21 지능형 첨단소재 개척인재양성사업단장 등을 역임하며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상용 교수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 육성지원을 위한 위원회 활동을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2년간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분리막 관련 학회들의 협력체인 AMS(Aseanian Membrane Society)의 회장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협력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명룡 교수는 화학분야에서 기존 접근방식과 달리 레이저를 이용한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소재를 합성 및 개발해 에너지 및 환경 분야에 응용하는 연구를 시도해 주목받았다.
'네이처(Nature)' 저널사의 '빛: 과학과 응용(Light : Science and Applications)' (IF:20.257) 학술지를 포함해 15개의 국제저명학술지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우리나라 물리화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로 대한화학회의 김명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광화학 나노 소재 관련 국제저명학술지 논문 220여 편과 11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해 지역 과학기술 발전에 근간이 되는 기초과학 분야 육성에 이바지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경상국립대 공동실험실습관장, 연구실안전관리센터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경상국립대 광화학 나노소재 전문 핵심연구지원센터장(핵심연구지원센터사업), BK21 분자소재화학 미래인재교육연구단장 등을 맡아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명룡 교수는 빛을 활용해 새로운 물질을 합성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광과학 분야의 미래 연구를 이끌고, 호주, 미국, 노르웨이, 태국, 인도, 브라질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국제협력 연구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 '대한민국ESG대상' 경남도지사상 수상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지속가능발전센터(센터장 신승구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대한민국 ESG대상조직위원회(위원장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장관) 주최로 지난 1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 제2회 대한민국ESG대상' 시상식에서 경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앞장서 실천하는 기업/기관을 선정해 업계 전반에 ESG 경영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에는 ESG대상조직위원회 박호군 위원장, 홍성국 국회의원, 최승재 국회의원, 김형동 국회의원, 조경태 국회의원 및 55개의 수상 기업과 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한민국ESG대상조직위원회, 최승재 국회의원실, 홍성국 국회의원실,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환경부, 교육부, 국민권익위원회,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충청북도, 17개 시도교육청이 후원했다.
수상 기업은 지난 7월20일부터 10월4일까지 ESG대상 접수를 통해 환경(E)·사회(S)·지배구조(G)에서 기업의 자발적 실천 여부를 중심으로 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각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바탕으로 ESG경영 활동실적을 중점 평가했다.
ESG대상조직위원회 박호군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산업혁명 이후 인간 활동으로 평균기온이 1도 올랐는데 기후재앙이 현실화하고 있으며 당장 우리의 행동 변화가 필요하다"며 "정부, 기업, 마을, 학교 모두 나서야 한다. ESG 경영조직을 발굴하고 이를 벤치마킹 교육을 통해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지사상을 수상한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는 지난 2022년 7월 개소해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지속가능발전, ESG 인식 확산 및 실천에 관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센터 신승구 센터장은 "대한민국 ESG대상에서 큰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상남도의 국가거점국립대학인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는 지역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완수함에 있어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기반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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