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급속 확산…"각별한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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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는 올 겨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인플루엔자 독감 사례가 증가세에 있다며 노인과 5세 이하 어린이,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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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는 올 겨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인플루엔자 독감 사례가 증가세에 있다며 노인과 5세 이하 어린이,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3일 보도했다.
중국 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 미펑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코로나 19, 인플루엔자 독감, 뎅기열 등 다양한 바이러스가 중국 내에 퍼지고 있다”며 “특히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증세가 나타난 환자들은 즉시 병원에 갈 것을 당부한다”고 조언했다.
신화통신도 앞서 지난달 24일 "이 폐렴이 발병하면 발열과 인후통 등이 먼저 나타난 후 기침과 가래가 약 5주간 지속된다"며 "이 바이러스는 주로 환자의 기침에 의한 비말을 통해 전이되고, 강한 전염성과 낮은 예방률을 보인다"고 이 폐렴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줘휘샤 중국 인민해방군 종합병원의 아동의료센터 소장은 “이 질병은 중국에서 2015년 초에 처음 나타나 2019년 무렵 최고조에 달했다가 다시 등장했다”며 “5월부터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10월 초 국경절 연휴 기간 이후 환자수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올해 나타난 바이러스는 지난해에 비해 감염성이 더욱 강하고 약물에 내성 돼있다. 증상이 나타난 환자들이 빠르게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폐렴 유행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내 폐렴 환자들은 주로 학교와 어린이집, 직장 등에서 옮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증 사례는 극히 드물어 현재까지 관련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중국 의료진은 고열 증상이 72시간 이상 지속되면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병원 소아과 의사 화샤오동은 “최근 진료 받으러 온 환자의 75%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진단을 받았다”며 “증상이 약하다고 해서 방치한다면 환자는 심각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난 환자는 즉시 병원으로 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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