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X임수정의 사랑스러운 로맨스가 궁금하다면 ‘싱글 인 서울’ [종합]
이세빈 2023. 11. 14. 17:24
‘싱글 인 서울’이 올겨울 극장가에 기분 좋은 두근거림을 안길 전망이다.
영화 ‘싱글 인 서울’ 언론시사회가 14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범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동욱, 임수정, 장현성, 김지영, 이미도, 이상이, 지이수가 참석했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싱글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임수정은 “나에게도 로맨스 장르는 특별하다”며 “로맨스 장르가 보기에는 편하고 접근하기는 쉬워도 배우로서 연기할 때는 현실을 표현하다 보니 관계 진전에 따른 심리적인 표현도 섬세하게 해야 한다. 그래서 어려운, 도전적인 장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이 좋게도 이렇게 사랑스러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며 “이번에는 힘을 많이 뺐다. 현진이 가지고 있는 사랑스러움이 있어서 크게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즐겁게 촬영했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동욱은 지난 2019년 방송된 임수정 주연의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 임수정의 전 연인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이에 대해 임수정은 “이동욱이 특별출연해줬는데 배우 대 배우로 호흡을 맞춰본 건 처음이었는데도 연기를 너무 잘해줬다. 언젠간 다른 작품에서 같이 연기해보고 싶었는데 이런 기회가 와 배우로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욱이 스펙트럼이 넓다. 현실에 붙은 연기도 잘하더라. 현장에서 늘 유쾌하고, 여유롭고, 유연한 배우라는 걸 느꼈다”며 “이제 배우로서 이룰 것 다 이뤘다고 할 정도로 이동욱 배우와의 호흡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이동욱 역시 “임수정과 연기 호흡은 더할 나위 없었다”며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카메오로 잠깐 출연했을 때 아쉬웠는데 그때 임수정과 느낌이 너무 좋아서 언젠간 다시 함께해보고 싶었다. 그 기회가 빨리 와서 잡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임수정은 꼼꼼하고 디테일하다. 내가 감독님이 쓴 시나리오대로 연기하려 하면 옆에서 임수정이 한두 번 되짚는 역할을 많이 했다. 그런 면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훌륭한 배우라는 걸 직접 경험하게 돼 좋았다”고 칭찬했다.
‘싱글 인 서울’ 속 영호의 전 여자친구 주옥 역은 이솜이 연기한다. 임수정에 이어 이솜까지 전 여자친구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이동욱은 “임수정과 이솜이 전 여자친구라니 복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이어 ‘국민 전남친’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국민 전남친’이라는 워딩은 처음 들어본다”며 “사랑에 상처받았던 모습, 미련을 남기는 모습이 포인트가 돼 관객의 몰입에 도움이 됐다면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범수 감독은 ‘서울’을 공통점으로 하는 ‘서울의 봄’과 동시기 개봉하는 것에 대해 “‘서울의 봄’과 함께 개봉하지만 전혀 다른 장르다. ‘서울의 봄’도 ‘싱글 인 서울’도 잘 됐으면 한다. 타겟층이 다르니 함께 잘 되면 좋겠다”며 웃었다.
이미도는 올해 극장가를 달궜던 ‘30일’, ‘달짝지근해: 7510’의 흥행 계보를 이을 ‘싱글 인 서울’에 대해 “나도 두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 삶이 팍팍하고 설렘을 느끼기 힘든 요즘인데 현실 공감 로맨스는 오랜만인 것 같은데 관객이 ‘싱글 인 서울’을 보고 기분 좋게 극장을 나갔으면 한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싱글 인 서울’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관중 난입·롤렉스 향방·메달 깨물...LG 트윈스 염원 이뤄진 13일 '잠실 이모저모' - 일간스포츠
- 지드래곤, 마약 혐의 부인…‘친누나’ 권다미 “응원 부탁” 당부 - 일간스포츠
- 이혜영, 이상민 언급...“‘아는 형님’서 못 나오게 해...출연하고파” - 일간스포츠
- 이세영, 쌍커풀 재수술했다… “생각보다 안 부었네” (영평티비) - 일간스포츠
- 오지환과 박해민이 관중석에서 자진 개최한 5분간 미니 팬미팅 - 일간스포츠
- ‘투 페이스’ 김민재?…“뛰어난 태클, 하지만 잘못된 패스” - 일간스포츠
- 원투 오창훈, 대장암 투병 중 사망…향년 47세 - 일간스포츠
- 엄정화 “방시혁 ‘우결’ 러브콜 거절…안 한 거 후회한다” - 일간스포츠
- [단독] ‘싱어게인3’ 50호 김승미, ‘빚투 논란’에 고소..“명예 회복해 보답” - 일간스포츠
- 박민 KBS 사장 “‘故 장자연 사건’ 윤지오 허위 주장 펼치도록 했다” 대국민 사과 [전문] -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