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강임준 시장 고교 동문에 태양광발전업체 대표이사 맡겨

김영재 2023. 11. 14. 17: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군산시가 1270억원 규모의 새만금 2구역 태양광사업(99MW)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의 고등학교 동문인 A씨가 추진업체 대표이사에 선발되도록 행정적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감사원이 발표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군산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100% 직접 출자한 추진업체 대표이사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신재생사업과는 무관한 A씨에게 대표이사 지원의사를 타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감사원,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감사결과 발표

전북 군산시가 1270억원 규모의 새만금 2구역 태양광사업(99MW)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의 고등학교 동문인 A씨가 추진업체 대표이사에 선발되도록 행정적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감사원이 발표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군산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100% 직접 출자한 추진업체 대표이사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신재생사업과는 무관한 A씨에게 대표이사 지원의사를 타진했다. 

A씨는 강 시장의 선거활동을 도왔던 인물로 안경점을 운영했을 뿐 신재생사업과 관련된 경력이 없다.

이후 군산시는 서류마감 하루 전 A씨의 지원서를 대신 작성해주고, 아직 제출되지 않은 지원서류를 사전 접수 처리하는 등의 행정적 편의까지 제공했다.

또한 당초 임원모집 공고와 다르게 서류심사를 생략해 면접심사만 추진하면서 다른 직위와는 달리 군산시장의 선택폭을 넓혀준다는 이유로 대표이사 추천규모를 4배수로 확대했다. 

이러한 절차적 변경은 담당과정이 임원추천위원장에게 부탁해 이뤄졌고, 결국 면접결과 4순위였던 A씨가 대표이사로 추천·선발되는 결과를 낳았다.

군산=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