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경과 좋은 네이마르... 그러나 복귀 시점은 '미정'

네이마르(알힐랄). 게티이미지코리아

네이마르(브라질). 게티이미지코리아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네이마르가 무릎 수술 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복귀 시점을 여전히 미지수다.

'로이터' 등 다수 매체는 14일(한국시간) " 네이마르는 이달 초 수술을 받은 뒤 "매우 좋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브라질 팀 닥터는 복귀까지는 오래 걸릴 거라는 전망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로드리고 라스마르 팀 닥터는 "우리가 제안한 걸 첫 순간부터 보여줬다. 그는 이것이 과정이라는 걸 알고 있다.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오기 위해 물리치료사, 피트니스 트레이너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반월상 부상 같이 중요할 수 있는 관련 부상이 있다. 이 모든 것이 회복 기간이 더 느리고, 시술을 복잡하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는 시간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지난 10월 18일 열린 우루과이와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4차전 도중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전반 44분 경 드리블을 하던 도중 상대에게 반칙을 당해 쓰러졌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전반 추가시간 히샤를리송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고, 정밀 검진 결과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및 반월판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번 부상으로 네이마르는 올 시즌을 더 이상 뛰지 못하게 됐다. 십자인대와 반월판이 동시에 파열돼 수술이 불가피했다. 이번 달 초 벨루 오리존치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네이마르는 올해 8월 무려 9000만 유로(약 1,280억 원)에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했다. 이적 후 5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했는데 장기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알힐랄 입장에서는 거액을 투자해놓고 1년을 날려야 하는 상황이다. 

알힐랄은 네이마르의 복귀 전까지 선수 명단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조르제 헤수스 감독이 외국인 레프트백 보강을 요청했고 구단도 이를 고려 중이다. 알힐랄은 현재 외국인 쿼터 8명이 가득 찬 상황이라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해 네이마르를 명단에서 제외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