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소셜미디어' 적자 눈덩이…"970억원 손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출시한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이 출범 1년여 만에 7300만달러(약 970억3200만원)의 순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미디어·기술 그룹(TMTG)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S-4)에서 트루스 소셜이 지난해와 올 상반기 각각 5000만달러, 23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출시한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이 출범 1년여 만에 7300만달러(약 970억3200만원)의 순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미디어·기술 그룹(TMTG)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S-4)에서 트루스 소셜이 지난해와 올 상반기 각각 5000만달러, 23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TMTG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사회 의장으로 있는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다. 지난해 2월 공식 출범한 트루스 소셜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과의 합병을 통한 증시 우회상장으로 자금 조달을 추진했으나 합병 작업이 완료되지 못하면서 자금난이 이어져왔다.
TMTG는 트루스 소셜이 증시에 상장하지 못하면 자금난으로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TMTG는 핵심 투자 위험 알림에서 "트루스 소셜이 충분한 팔로워 수를 유지하지 못하거나, 소셜미디어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이슈가 발생하거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루스 소셜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면 TMTG의 사업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형사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 신세다. 전·현직 대통령 중 피고인 신분에 된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2020년 대선 결과 번복 시도, 개인 사업체 탈세 및 금융사기 혐의, 의사당 폭동,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등으로 4건의 기소에 총 91건에 달하는 혐의를 받고 있다.
TMTG는 채무 위기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TMTG는 "경영진이 부채 상환 여력이 충분한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스팩과의 합병을 마무리하는 작업에 실질적인 진전을 보지 못할 경우 자금 조달이 어려울 것이라는 내부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현재 엑스)를 통해 지지자들을 선동하다 수차례 경고를 받았고, 2021년 1월6일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을 계기로 트위터에서 퇴출당했다. 이후 자체적으로 트루스 소셜을 출범하고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과의 합병을 통해 자금 조달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SEC와 금융산업규제국(FINRA) 등 금융당국이 합병 과정에서의 법 위반 가능성에 조사에 착수한 이후 합병은 진전이 없는 상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집들이 온 친구남편은 성추행·불법촬영…남편은 친구와 불륜 '경악' - 아시아경제
- "보톡스 맞은 줄 알았는데…얼굴 세 배 커져" 유명 여배우 충격 근황 - 아시아경제
- 외투 입다가 짬뽕 그릇 '퍽'…엉망된 벽보고 말도 없이 '쌩' - 아시아경제
- "살면서 가장 큰 고통 느꼈다"…日 성인배우에 무슨 일이 - 아시아경제
- 네덜란드 '홍등가'에 때아닌 여성 홀로그램…이런 슬픈 사연이 - 아시아경제
- "깔보고 떠넘기는 사람 많다면…당신 회사는 썩고 있다" - 아시아경제
- "트럼프 2기, 관세 인상 땐 '오일 쇼크'급 충격…전 세계 물가 더 오른다"[인터뷰] - 아시아경제
- '단돈 12만 원 때문에'..서산 승용차 운전자 살인 범행 경위 '충격' - 아시아경제
- 15분 일찍 왔으니 먼저 간다는 신입사원…지적하니 "꼰대 아줌마" - 아시아경제
- 시험관 시술로 백인 아이 낳은 흑인엄마…"친자 아닌듯" 의심커지자 결국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