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젠, 3분기 매출액 1842만달러…"안정적 재무 구조 유지"

유현석 2023. 11. 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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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멀티오믹스 전문 분석기업 소마젠은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약 1842만달러(한화 약 240억원), 누적 영업손실은 약 169만 달러(한화 약 22억원)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홍 수 소마젠 대표는 "소마젠의 올해 행보는 미국 내에서 대형 국가 프로젝트참여와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분석 공급 계약으로 확보한 매출을 기반으로 멀티오믹스 분석 플랫폼 확대와 외연 확장에 있었다"며 "미 정부기관과 글로벌 빅파마사들이 소마젠의 플랫폼을 활용한 멀티오믹스 분석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매출 확대가 기대된"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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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멀티오믹스 전문 분석기업 소마젠은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약 1842만달러(한화 약 240억원), 누적 영업손실은 약 169만 달러(한화 약 22억원)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소마젠은 미국 본토에서 지난 19년간 CLIA 및 CAP 인증을 기반으로 쌓아온 인지도와 독보적인 입지적 강점을 살리고 있다. 3분기에만 미 국립보건원(NIH)의 알츠하이머 분석 대형 국가 프로젝트(한화 약 49억원) 수주, 모더나사로부터 RNA 분석 수주 확대(한화 약 85억원) 등 대형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일부 매출액이 내년 상반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올해 다수의 멀티오믹스분석 플랫폼 추가에 투자한 여파로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소마젠 관계자는 “유전체 기반 멀티오믹스 분석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소마젠의 최대 강점은 국가 기관이나 글로벌 제약회사 등으로부터 분석 수주 계약을 직접 체결함으로써 실제 매출을 확보하면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최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바이오 기업들이 많지만, 소마젠은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안정적 재무 구조를 갖춘 건강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멀티오믹스 분석 플랫폼을 다수 확장해 약간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을 뿐 현재로선 자금조달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올해 3분기에 소마젠은 대형 매출 확보와 외연 확장으로 바쁜 시기를 보냈다. 지난 9월 약 49억원 규모의 알츠하이머 환자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전장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WGS) 서비스 공급계약을 추가로 체결해 공시했다. 이외에도 미국인 대상 대규모 전장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TOPMed CORE 2.0)에 공식 1차 벤더사로 등록된다. 향후 10년간 총 5억 달러 규모로 진행될 대형 국가 프로젝트에 경쟁 입찰 참여 기회를 얻었다. 미 국립보건원(NIH)이 주도하는 글로벌 파킨슨병 연구(GP2) 프로젝트 등 미국 정부 주도 국가 프로젝트에 지속해서 참여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모더나로부터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서비스 공급 계약의 금액을 기존보다 8배 가량 늘린 85억원 규모로 확대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아스트라제네카, GSK, 사노피, E사 등 글로벌 빅파마들을 대상으로 유전체, 단일세포, 단백질 체분석 서비스 등을 공급하는 등 미국 현지에서 멀티오믹스 분석 기술력을 입증하며 매출 파이프라인 확대에 성공했다.

또 지난 8월 일본법인 KEAN Health Corp.에 지분 출자하며 또 한 번 외연 확장에 나섰다. 이번 출자로 소마젠은 종속회사인 KEAN Health Corp.을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일본 시장에 개인 유전자 검사(DTCGT)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홍 수 소마젠 대표는 “소마젠의 올해 행보는 미국 내에서 대형 국가 프로젝트참여와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분석 공급 계약으로 확보한 매출을 기반으로 멀티오믹스 분석 플랫폼 확대와 외연 확장에 있었다"며 "미 정부기관과 글로벌 빅파마사들이 소마젠의 플랫폼을 활용한 멀티오믹스 분석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매출 확대가 기대된"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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