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1st] 측면·중앙에 '가짜 9번'까지... 이강인, 무궁무진한 쓰임새 입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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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제로톱까지 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좋은 선수는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이강인이 대표적으로 뛰어난 선수다"라며 이강인의 멀티 능력을 칭찬했다.
이강인은 앞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서 제로톱을 소화한 바 있다.
이강인은 첫 시즌부터 중앙부터 최전방까지 많은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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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강인이 제로톱까지 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개인 능력뿐만 아니라 전술적으로 뛰어난 쓰임새를 입증하고 있다는 증거다.
프랑스 '르10스포르트'는 14일 'RMC스포츠'를 인용해 "엔리케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펄스 나인(가짜 9번)을 기용하는 걸 더 자주 고려할 것이다. 랭스와 후반전으로 이 계획을 사용할 거라는 생각을 굳혔다. 최전방에서 뛰도록 영입한 랑달 콜로무아니와 곤살루 하무스에게 전혀 맞지 않는 상황이다"며 이강인의 펄스나인 기용이 더 많아질 거라고 주장했다.
PSG가 올여름 거금을 들여 영입한 스트라이커들이 부진하고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 스트라이커 곤살루 하무스와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랭달 콜로무아니가 각각 6500만 유로(약 917억 원)과 9500만 유로(약 1340억 원)에 합류했지만 두 선수 합쳐 5골에 그쳤다. 하무스가 2골, 무아니가 3골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심지어 이강인에게 최전방 자리를 빼앗길 위기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주말 열린 스타드랭스와 2023-2024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하무스를 빼고 비티냐와 투입했고, 이강인을 최전방으로 올렸다. 이강인은 최전방에서 음바페와 나쁘지 않은 호흡을 보였고 오히려 더 나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엔리케 감독은 만족감을 보였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좋은 선수는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이강인이 대표적으로 뛰어난 선수다"라며 이강인의 멀티 능력을 칭찬했다. 이어 더 자주 제로톱을 사용할 거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를 뒷받침했다.
갑작스러운 변화는 아니다. PSG는 올 시즌 초반 마르코 아센시오를 최전방에 두는 제로톱 전술을 사용했다. 당시 하무스와 무아니가 프리시즌을 소화하지 못해 아센시오에게 스트라이커를 맡겼다. 아센시오는 첫 경기에서 부진했지만 나머지 2경기에서 연속골을 넣는 등 준수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다만 스페인 대표팀에서 당한 부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과 최전방 자리를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강인은 앞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서 제로톱을 소화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재능이 꽃피우기 직전이었고, 피지컬적으로도 완성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뛰어난 밸런스와 기술로 공을 지키는 능력을 경기 내내 선보이고 있다. 신체적으로도 성장하면서 자신보다 큰 수비수들을 상대로도 잘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은 훈련장에서 공을 거의 빼앗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첫 시즌부터 중앙부터 최전방까지 많은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 올 시즌 주로 측면 윙어로 활약해왔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를 한 차례씩 소화한 바 있다. 이제는 최전방 역할까지 맡으며 전술적으로도 뛰어난 쓰임새를 입증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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