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볼보', 전기차 EX30 출시...중국산 전기차 공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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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자동차의 상징인 볼보가 소형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EX30은 볼보 전기차로는 첫 소형 모델이며, 싱글과 트위모터 등 2가지 모델로 개발됐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EX30은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고객 수요를 이끌기 위해 만든 컴팩트 SUV"라며 "고객이 전기차 구매시 가격에 대한 고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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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기자]
▲ 볼보의 소형전기 SUV EX30은 중국 지리자동차의 플랫폼을 사용하며, 허베이성 공장에서 생산한다. 핵심 부품인 배터리도 중국산을 사용하면서, 이름만 '볼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
ⓒ 볼보 |
북유럽 자동차의 상징인 볼보가 소형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스포츠다목적차(SUV) 모습의 이엑스 30(EX30)이다. 중국 허베이 공장에서 생산되며, 핵심 부품인 배터리도 중국산이 들어간다. 이 때문에 '무늬만 볼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대신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 국내서 전기차 보조금 100%를 받을수 있게 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14일 공개한 내용을 보면, EX30을 오는 28일 국내에 처음 공개하고 온라인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볼보는 이미 준준형 전기SUV C40 리차지, EX40 리차지 등 2개 차종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EX30은 볼보 전기차로는 첫 소형 모델이며, 싱글과 트위모터 등 2가지 모델로 개발됐다. 이 가운데 국내는 뒷바퀴 굴림 방식의 싱글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Single Motor Extended Range) 모델만 들여온다. 69kWh 용량의 중국산 NMC 배터리가 들어갔고,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475㎞다.
이름만 '볼보' 소형 전기차 EX30 출시...중국 지리 플랫폼, 제조, 배터리까지
회사쪽은 오는 28일 구체적인 국내 수입모델의 재원과 가격 등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대신 전기차 보급 확대와 스웨데시 프리미엄의 대중화를 위해 국내 판매 가격을 전기차 보조금 100% 받을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볼보 EX30의 미국 판매가격과 비슷한 4000만원대 중후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럴 경우 국내 전기차 보조금 100%를 받을수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등을 받게되면 3000만원대에서 EX30을 살 수 있다.
최근 국내 전기차 시장은 저가형 중국산 배터리와 일부 기능 조정 등으로 가격 파괴 경쟁을 벌이고 있다. 7000만원대 달하던 테슬라 모델 와이(Y)가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하고, 일부 기능을 축소해 5700만원대까지 낮아지고, KG모빌리티(옛 쌍용차)의 전기차 토레스EX도 중국 비야디(BYD) 배터리를 실었다.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 후반까지 살수 있다. 현대기아차 역시 소형 전기차 모델에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볼보 EX30은 스웨디시 프리미엄을 추구하고 있지만, 볼보의 최대주주인 중국 지리자동차가 개발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생산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공장에서 이뤄지고, 핵심부품인 배터리 역시 중국산 CATL 제품을 사용한다. '볼보'라는 브랜드를 빼고나면, 사실상 중국산 자동차나 다름없다.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순수 소형 전기 SUV, 볼보 EX30을 오는 28일 국내에 최초로 공개하고 온라인을 통해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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