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AI, 3분기도 매출 호조세…글로벌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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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업계가 3분기에도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호조세를 그리고 있다.
10월 이후 계약 및 도입 병원이 빠르게 늘고 있고, 국내 주요 대형 병원 중 일부와의 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4분기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다.
해외 매출도 지난 분기 대비 약 60%, 전년 동기 대비 약 200%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은 170억3600만원으로 전체 누적 매출의 약 86.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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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 진입 확대 목표…실적 성장 지속 기대
의료 인공지능(AI) 업계가 3분기에도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호조세를 그리고 있다. 업계는 국내 비급여 적용, 해외 진출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14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뷰노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8억4000만원 대비 약 330% 증가했다. 뷰노는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83억5000만원으로 전년 연간 매출 82억7000만원을 초과 달성하게 됐다. 영업손실도 개선됐다. 뷰노의 3분기 영업손실은 약 18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약 45억원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뷰노는 이번 실적 개선이 주력 제품인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의 병원 진입 확대에 따른 것으로 판단했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청구 병원 수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뷰노는 해당 제품의 연내 청구 병원 수 목표를 40곳에서 60곳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10월 이후 계약 및 도입 병원이 빠르게 늘고 있고, 국내 주요 대형 병원 중 일부와의 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4분기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와 함께 의료영상 제품군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도 지난 분기 대비 약 60%, 전년 동기 대비 약 200% 증가했다.
뷰노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매출 증가와 영업손실 개선 흐름이 지속되면 2024년 분기 중에는 영업이익 기준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뷰노메드 딥브레인이 미국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2024년부터는 해외 매출의 증가폭과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루닛도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8.4% 증가한 196억8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9억2300만원과 비교하면 약 두 배에 달하는 성과다. 올해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은 170억3600만원으로 전체 누적 매출의 약 86.5%를 차지했다.
루닛은 암 진단 분야 AI 솔루션의 판매 증가가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루닛 AI 솔루션을 도입한 의료기관 수는 이달을 기준으로 3000곳을 돌파했다. 지난 3월말 도입 기관 2000곳을 넘어선 이후 약 7개월여 만이다.
더불어 암 치료 분야에서 글로벌 제약사 20여 곳과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개발 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연구개발 과정에서 루닛 스코프를 사용한 데 따른 연구용 매출이 처음으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루닛 관계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사우디 등 아세안과 중동 지역에서 다수의 공급 계약 성과를 거두며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분기에는 미국 캔서엑스 프로젝트 참여와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예상되는 만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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