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빛났다" 시각장애인 보조기구 발명한 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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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의 청소년들이 초음파 센서를 탑재해 장애물을 감지하는 인공지능 지팡이 및 안경을 활용한 "시각장애인 안전보행 보조기구 VOV" 제품을 발명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간 인식과 대중교통 안내 기능의 이 발명품을 만든 청소년들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에 위치한 야탑고등학교 1학년 박용찬, 변준서, 오세근, 정예주 학생으로 구성된 발명팀 VOV(Vision Of Vision)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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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일 기자]
▲ 성남 야탑고등학교 1학년 박용찬, 변준서, 오세근, 정예주 학생으로 구성된 발명팀 VOV가 발명한 '시각장애인 보조기구 VOV' |
ⓒ 성남시청소년재단 |
공간 인식과 대중교통 안내 기능의 이 발명품을 만든 청소년들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에 위치한 야탑고등학교 1학년 박용찬, 변준서, 오세근, 정예주 학생으로 구성된 발명팀 VOV(Vision Of Vision)다.
이들은 지난 11일 성남시청소년재단(아래 청소년재단)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이 마련한 '코딩·ICT를 활용한 청소년 아이디어 발굴대회' 본선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시각장애인 안전 보행을 위한 발명으로 대상 수상
▲ 성남시청소년재단이 마련한 ‘코딩·ICT를 활용한 청소년 아이디어 발굴 대회 본선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청소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성남시청소년재단 |
신지은 청소년재단 청소년사업실 대외협력센터 매니저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올해 2회째를 맞는 이 챌린지 프로젝트는 성남시청소년재단이 기업 연계사업으로 웹젠으로부터 코딩 공작소라는 교육실과 후원을 받아서 청소년들에게 보급형 코딩 교육을 진행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발명대회 배경을 설명했다.
박용찬, 변준서, 오세근, 정예주 학생은 14일 단체로 기자와 짧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시각장애인 돕기 위해 시작해... 친구들과 서로 도우며 발명해 갔다"
VOV팀의 정예주 학생은 "집 앞 횡단보도에 손상된 점자블록, 음향신호기를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확실하지 않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시설들은 오히려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정예주 학생의 말이다.
▲ 이번 아이디어 발굴대회에는 성남시 관내 11개교 21개팀의 예선을 거친 총 10개의 동아리가 본선에 도전장을 던졌다. |
ⓒ 성남시청소년재단 |
이들의 고민 뒤에는 코딩교육 강사의 조언이 있었다. 박지연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 코딩교육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앱으로 차별성을 두기로 하자 아이디어가 완성되어 갔다.
변준서 학생은 "제품 아이디어가 결정되자 팀원들 모두 역할 분배가 쉬웠다. 코딩을 잘하는, 발표 자료 제작을 잘하는, 발표를 잘하는 친구들이 역할 분담을 했고 그 안에서도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생기면 서로 도우면서 발명을 이어 나갔다"고 말했다.
박용찬 학생은 기자에게 "저희 팀은 팀명과 제품명 둘다 VOV(vision of vision)다. 시각장애인들의 미래를 밝혀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이름처럼 도움이 필요한 시각장애인 분들에게 저희 발명품이 도움되었으면 좋겠다. 실생활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안전성 검증 등의 많은 개선 부분을 가지고 있지만 추후 보완과 아이디어 발전을 더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아이디어 특허출원을 위한 전문가 자문 및 출원 비용 전액을 국내 게임사 웹젠으로부터 지원받는다. 지난해 대상 수상팀이었던 야탑고등학교 맨투맨팀의 횡단보도 지능형 제어 시스템도 웹젠의 도움으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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