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교계 지도자들 “올해 성탄절 조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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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예루살렘의 교계 지도자들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의 희생자를 추모하며 그들과 연대하는 뜻에서 교계 최대 행사인 성탄절 축제를 올해 자제하자고 제안했다.
예루살렘의 총대주교와 교회 수장들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올해 대림절과 성탄절엔 불필요한 축제 활동을 중단하고 고난에 직면한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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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예루살렘의 교계 지도자들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의 희생자를 추모하며 그들과 연대하는 뜻에서 교계 최대 행사인 성탄절 축제를 올해 자제하자고 제안했다.
예루살렘의 총대주교와 교회 수장들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올해 대림절과 성탄절엔 불필요한 축제 활동을 중단하고 고난에 직면한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예루살렘에는 매년 성탄절을 기다리는 4주간인 대림절과 성탄절을 기념하기 위해 15만여 명의 순례자가 몰려든다. 이에 맞춰 예루살렘과 팔레스타인 성지와 거리는 축제 분위기가 완연하다.
그러나 올해 분위기가 사뭇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예루살렘 교계 지도자들은 “우리 사제들과 신자들은 이 기간에 사목 활동과 전례 거행에서 성탄절의 영적 의미에 더 집중하고, 이 전쟁과 그 결과로 영향을 받은 우리 형제자매들을 생각하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사랑하는 성지를 위한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여성과 어린이 등 무고한 수천 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하고, 더 많은 이들이 집을 잃어 절망에 빠진 상황을 언급하면서 인도주의적 휴전을 거듭 요청했다.
앞서 요르단 교회협의회 지도자도 지난 5일 가자지구 내 전쟁 희생자와 연대하며 요르단 왕국이 올해 성탄절 축하 행사를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기독교인에게는 기도와 예배 등 엄숙한 방식의 행사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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