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녜스의 리버풀 적응에 힘 보탠 수아레스 "리버풀 부탁으로 대화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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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가 우루과이 대표팀, 리버풀 후배인 다르윈 누녜스와의 일화를 밝혔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약 11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수아레스는 동료 공격수 누녜스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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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가 우루과이 대표팀, 리버풀 후배인 다르윈 누녜스와의 일화를 밝혔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약 11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수아레스는 동료 공격수 누녜스에 대해 언급했다. 두 선수는 우루과이 9번과 리버풀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다. 수아레스는 지금껏 우루과이 대표팀을 이끌어 온 공격수고, 누녜스는 앞으로 이끌어 가야 할 공격수다. 리버풀 선후배이기도 하다. 수아레스는 2011년 1월부터 세 시즌 반 동안 리버풀에 몸담은 바 있다. 누녜스는 작년 여름 리버풀에 입단했다.
수아레스는 "누녜스는 잠재력이 있다. 이미 기술, 신체 능력 등을 보여주고 있는데, 팀 동료로서 전혀 놀랍지 않다. 지난해 누녜스가 리버풀에서 좋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리버풀 구단이 나와 누녜스가 한번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했다. 누녜스에게 잉글랜드 축구에 대해 설명하고 경고도 했다. 누녜스도 마음을 열고 당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말했다"고 이야기했다.
리버풀은 누녜스 영입에 옵션 포함 이적료 1억 유로(약 1,422억 원)를 투자했다. 공격진 세대교체의 축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투영된 금액이었는데, 지난 시즌 활약은 이적료에 걸맞지 않았다. 컵대회 포함 42경기 15골 4도움을 기록했다.
수아레스와 대화도 하고 새로운 팀에 서서히 적응하면서 올 시즌에는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세밀함에 아쉬운 면이 있긴 해도 결정적일 때 득점을 터뜨려 팀을 구해내기도 한다. 시즌 초 교체 출전이 많았음에도 17경기 7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대표팀 등번호 9번도 꿰찼다. 월드컵까지 수아레스가 사용하던 번호다. 수아레스는 이에 대해 "카타르에 있을 때 등번호 9번에 대해 누녜스와 이야기한 적이 있다"며 "내가 떠나게 되면 9번을 거머쥐었으면 한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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