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S 개최로 인천, 문화·예술 콘텐츠 중심 도시로 재 탄생 될 것”
“갤러리·콜렉터·관객 등 3 분야 모두가 만족했으면 좋겠습니다.”
제3회 인천아시아아트쇼(IAAS)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4일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허승량(사진) 총괄운영위원장을 만났다.
이번 행사는 200개의 갤러리와 1000여명의 작가, 50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오는 23~26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허 위원장은 “올해로 3회를 맞는 IAAS는 중요한 변곡점에 와 있다”면서 “인천은 이슈가 많은 수도권 핵심 도시로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반경 비행거리가 3시간 이내에 100만명을 보유한 도시가 167개에 이를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역동적인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과 오는 2026년 인천에 대규모 예술작품 수장고가 완공되면 보관과 보존·개방, 전시 소통 기능이 모두 갖춰진다”면서 “이 같은 의미는 문화 예술의 클러스터가 인천 중심으로 만들어 진다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허 위원장은 “현대미술은 탈 국가·장르 적”이라며 “한국 미술의 국제적 위상도 미술품 유통 플랫폼의 다변화로 코로나19 이후 반등하고 있다”면서 “IAAS가 열리는 인천은 수도권 변방이 아닌 문화 예술 콘텐츠 중심의 생산과 소비 도시로 재 탄생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번 IAAS에 참가하는 갤러리와 주요 작품으로 싱가포르 소재 쿠바 아트센터와 미국의 MK갤러리 그리고 주한 카탈루니아 대표부에서 자국 작가를 참여한다” 라며 “쿠바 아트센터는 현대미술의 거장 작품으로 전시장을 풍성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 위원장은 “쿠바 아트센터는 현대미술 유명 작가의 회화, 조각 작품 참여로 이번 IAAS는 대규모 관객 몰이를 하는 갤러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IAAS는 참여 작품에 대해 오는 15일 새롭게 개관한 세빛 섬 애니버셔리에서 차효준 쿠바 아트센터 대표와 기자 간담회를 여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허 위원장은 “세계 유명 작품은 눈으로, 마음속으로 감상하고 담고, 이번 기회에 꼭 그림 한 점 입양하길 바란다”면서 “IAAS를 통해 인천이 가진 문화 인프라가 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에게 보다 더 큰 혜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 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해 행사 후 평가회를 통해 참여 갤러리와 작가, 기획 전문가 그리고 관객의 의견을 취합하고 아트시장에 양질의 학습된 소비자를 양산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만들어 지역 메세나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IAAS의 주요 참여 갤러리와 작가는 뤼미에르, 더 이미지언스, 비앙갤러리, 한젬마와 천재아티스트 with 그림엄마, 이영섭 등이다.
갤러리 뤼미에르는 한국 최초의 사진 전문 화랑이며. 세계 사진 시장의 메카인 뉴욕 맨하탄의 사진 전문 갤러리 시스템을 도입, 소장품을 전시한다.
세계적인 사진 작가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윌리 호니스, 로레타 룩스, 아리카키넨, 척 클로즈, 윌리엄 클라인, 자크 앙리 라르티그, 레타 피어, 요셉 슐츠, 엘코 블랑의 작품이 꼽힌다.
더 이미지 언스는 대의 피카소로 불리는 조지 콘도, 쏘아보는 듯 한 눈의 소녀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유명한 나라 요시토모, ‘호박’ ‘무한 거울의 방’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가장 잘 팔리고 사랑받는 작품 창작자가 된 여성 아티스트 쿠사마 야요이, 한국의 대표 작가로 세계미술시장을 선도하는 거장 이우환 작가의 작품이 각각 전시된다.
비앙 갤러리는 영국의 팝아트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 전광영, ‘설악의 화가’ 김종학, ‘점’·‘선’·‘면’의 이우환, 트렌디로 무장한 캐서린 버나드, 알렉스 카츠, 대한민국 부조회화를 대표하는 작가 남춘모, 우고 론디노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한젬마와 천재아티스트 with 그림엄마는 그림 읽어주는 여자로 잘 알려진 한젬마가 미술에 천부적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전시로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 전시다. 인천아시아아트쇼 조직위는 한젬마, 시계작가 윤진석, 양예준의 작품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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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발굴조각’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영섭 작가도 만나 볼 수 있다.
‘발굴조각’은 세계 조각사에서 찾아볼 수 없던 기법으로 흙마당에 밑그림을 그린 뒤 흙을 파내고 그 속에 자신이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한 혼합재료, 유리·보석·돌이나 백자·분청사기 파편 등을 넣고 흙으로 덮은 후 여러 날이 지나면 흙을 털어내고 끄집어내는 방식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의 대표 연작인 ‘어린왕자’ 작품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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