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앵커 교체' 시끌...사장은 "개입 NO"→보도본부장 "정중히 통보" (엑's 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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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KBS 신임 사장이 취임 첫날 앵커를 대거 교체한 배경을 설명했다.
박민 KBS 신임 사장의 대국민 기자회견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아트홀에서 열렸다.
제 26대 KBS 사장인 박민은 지난 13일 취임, 첫날 임원과 간부진을 대대적으로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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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박민 KBS 신임 사장이 취임 첫날 앵커를 대거 교체한 배경을 설명했다.
박민 KBS 신임 사장의 대국민 기자회견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박민 사장을 비롯해 이춘호 전략기획실장, 김동윤 편성본부장, 장한식 보도본부장, 임세형 제작1본부장, 조봉호 경영본부장이 참석했다.
제 26대 KBS 사장인 박민은 지난 13일 취임, 첫날 임원과 간부진을 대대적으로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어떻게 인력을 빠른 시간 안에 파악하고 교체를 결정했는지 묻자 박 사장은 "KBS 직원이 4100명 정도 된다. 국장급 46명, 부장이 138명이다. 제가 이걸 다 파악해서 인사했다면 거짓말일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사장) 공모에 응한 게 10월이다. 준비하면서 나름대로 KBS 안팎의 분들과 정보도 교환하면서 두 가지 원칙이 흔들려있구나 생각했다"며 "공조직이 의사결정 구조에서 제 역할을 못한다는 거다. 각 분야별로 책임자가 있고 부서별 책임자 있는데 이런 절차가 없고 외부 영향력이 미쳤다. 또 능력과 성과가 제대로 인사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본부장 중심으로 사내 안팎의 평가를 중심으로 중심으로 잠정적으로 정한 뒤 그분들이 전권 갖고 본부 내 인사를 하도록 했다. 실제 각 본부에 국장과 부장에 대해 개입한 게 없다. 여기 본부장들이 안다. 그렇게 책임감 느끼게 했다"며 "제가 실제로 인사했던 건 본부장급과 일부 본부에 속하지 않은 노사주간 뿐이다. 지금 본부장들이 잘 했을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박 사장 취임 첫날 '뉴스광장'과 '사사건건', 메인 뉴스 프로그램 '뉴스9' 등 앵커들이 교체됐다. KBS 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진행자도 하차 통보를 받았고, 시사프로그램 '더 라이브'는 나흘간 편성 삭제됐다. 교체를 일방적으로 강행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장으로서 특정 프로그램 방향을 직접적으로 언급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보도나 일부 프로그램이 공정성 관련 많은 지적을 받았고, 그 결과 수신료 분리징수 포함한 위기를 맞게 됐다. 보도 본부나 제작, 편성 본부가 될 것 같은데 방송 프로그램 전반적으로 재점검해서 어떻게 할지 적당한 대책을 협의해 추진해 지시하라고 했다. 이후 어떻게 진행됐는지 과정은 정확히 모른다"고도 덧붙였다.
뉴스 진행자 교체에 대해서는 장한식 보도본부장도 답했다. 그는 "새롭고 달라진 뉴스 보여주자는 차원에서 기존 앵커 교체를 결정했다. 그에 따라서 기존 진행자들에겐 하차 사실 정중하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 사장은 1992년 문화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장과 정치부장, 편집국장 등을 거쳤으며, 법조언론인클럽 회장 및 관훈클럽 총무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김의철 전 KBS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4년 12월 9일까지다.
사진=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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