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제주에 첫 미인대회가 열린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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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극장 상영용으로 정부 부처에서 만든 대한뉴스 속 제주 관련 소식이 제주도청 홈페이지 '제주도 기록관'에 게재된다.
제주도는 한국정책방송원(KTV)에서 관리하는 대한뉴스 중 제주 관련 사건에 대한 뉴스 동영상과 해설자료 9편을 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 중 1950~1970년대 생산된 뉴스 가운데 일부를 선정하고, 중앙 중심의 뉴스를 제주의 관점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이면의 이야기나 자료를 곁들여 새로운 기록 콘텐츠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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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극장 상영용으로 정부 부처에서 만든 대한뉴스 속 제주 관련 소식이 제주도청 홈페이지 ‘제주도 기록관’에 게재된다.
제주도는 한국정책방송원(KTV)에서 관리하는 대한뉴스 중 제주 관련 사건에 대한 뉴스 동영상과 해설자료 9편을 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뉴스는 오늘날 문화체육관광부에 해당하는 공보처 산하 국립영상제작소에서 만든 국정홍보 동영상이다. 1945년 8월부터 1994년 12월까지 제작돼 전국 모든 극장에서 의무 상영됐다.
제주도는 이 중 1950~1970년대 생산된 뉴스 가운데 일부를 선정하고, 중앙 중심의 뉴스를 제주의 관점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이면의 이야기나 자료를 곁들여 새로운 기록 콘텐츠로 만들었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는 1962년 3월 24일 개최된 제주도 5·16도로 포장공사 기공식에 관한 뉴스가 포함됐다.
해당 뉴스에선 5·16도로가 제주도청 앞에서 한라산을 지나 서귀포까지 43㎞에 이르는 횡단보도 포장공사로서, 공사가 완공되면 이동시간이 단축돼 중간 산지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내용이 짧게 담겼다.
제주도는 이 같은 뉴스에 해설자료를 곁들였다.
첨부된 자료를 보면 5·16 직후인 1961년 5월 현역 해군 준장 김영관이 제12대 제주도지사로 발령됐다. 김 지사는 부임 후 읍면시찰에서 일주도로를 이용해 돌아가는 불편을 덜기 위해 한라산을 관통하는 횡단도로 개설을 도청 공무원들에게 제안했다.
공무원들은 비현실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 지사는 그 해 9월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의 첫 초도순시때 횡단도로 공사를 건의했고, 이듬해 기공식이 열리게 됐다.
첨부자료에는 공사 개요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기공식 당일 박정희 의장이 보낸 치사(致辭)와 제주도지사의 식사(式辭)가 원문으로 실렸다.
이 외에도 우도에 불시착한 비행기 조종사의 뒷이야기와, 도지사가 조총련계 재일동포를 제주도 개발 투자에 유도하기 위해 탐라미녀대회를 개최한 사연, 대통령이 제주로 보낸 기차의 행방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소개됐다.
제주도는 지속적으로 대한뉴스를 재해석한 기록 콘텐츠를 생산해 공개해나갈 예정이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오늘날처럼 TV가 보편화되지 않던 시절 대한뉴스는 현대사의 중요 사건에 대한 영상기록으로서 가치가 있다”며 “제주 역사에 새롭게 접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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