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상대로 거른다’ 1위…남성은 “페미니스트”, 여성은 “마마보이”

이지홍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8@mk.co.kr) 2023. 11. 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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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재혼 상대로 거르는 성향으로 ‘페미니스트’와 ‘마마보이’가 남성과 여성 각각에서 1위를 차지했다.

14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의 공동 설문조사 결과 돌싱들은 재혼 상대로 남성의 경우 ‘페미니스트’를, 여성의 경우 ‘마마보이’를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재혼 맞선에서 어떤 성향의 이성을 만나면 바로 그만두느냐라는 질문에 남성은 ‘페미니스트’(36%)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여성은 ‘마마보이(42%)’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재혼 맞선에서 불길한 예감이 드는 경우’도 남녀의 의견이 달랐다. 남성의 경우 ‘사나운 일진’(29%)이 가장 많았고 ▲악몽(25%) ▲궂은 날씨(18%) ▲길을 헤맴(14%)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궂은 날씨’(30.1%)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듯 했다. 이어 ▲사나운 일진(24%) ▲악몽(18%) ▲길을 헤맴(13%)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재혼 맞선에서 상대가 기대 이하인 경우 대응방식은 유사했다.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질문에 남성(43%)과 여성(41%) 모두 ‘핑계 대고 일찍 자리를 뜬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남성 (41%)과 여성(44%) 모두 ‘기본 예의를 지킨다’는 응답이 두 번째로 많았다.

‘불쾌감을 드러낸다’는 답변은 남성(16%) 여성(15%)로 두 성별 모두에서 3위를 차지했다. 불쾌감을 유발하는 행동을 할 경우 불쾌감을 드러낸다는 의미로 보인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 상대를 찾기 위해 각종 만남을 가지다 보면 상대가 본인에게 흡족하지 않을 때도 있고, 또 본인도 상대에게 탐탁지 않을 수도 있다”며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서로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할 때 즐겁고 건전한 만남 문화가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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