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 경쟁력 강화" 이마트 3분기 별도 영업익 1102억, 5%↑(종합)

김유리 2023. 11. 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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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3분기 만에 별도 영업이익 성장세로 돌아섰다.

이마트는 물가 안정 기여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 등 고객 관점의 상품 혁신과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점포 리뉴얼, 수익성 개선 노력에 따른 비용 효율화 등이 본업 경쟁력 강화에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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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원가 부담에 연결 영업익 779억…22.6%↓
4분기 오프라인 3사 원 대표 체제…매입 경쟁력 강화

이마트가 3분기 만에 별도 영업이익 성장세로 돌아섰다.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더 리미티드' 프로젝트 등 고객 관점의 상품 정책과 주요 점포 리뉴얼 등이 본업 경쟁력을 높이며 이같은 결과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다만 신세계건설이 고금리 속 원가 부담을 안으며 연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이마트는 14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709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2억원 증가했다.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원가 부담 증가로 신세계건설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551억원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마트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1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다. 이마트 별도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만이다. 총매출은 2.2% 감소한 4조4386억원을 나타냈다.

이마트는 물가 안정 기여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 등 고객 관점의 상품 혁신과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점포 리뉴얼, 수익성 개선 노력에 따른 비용 효율화 등이 본업 경쟁력 강화에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전문점은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 재편 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 94억원으로 누계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

객수도 지속해서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할인점은 지난 2분기(5.5%)에 이어 3분기에도 객수가 5.8% 늘어났으며, 트레이더스는 1분기(1.3%), 2분기(3.2%)에 이어 3분기에는 6.2% 증가했다.

G마켓은 3분기 영업손실이 지난해 대비 48억원 줄어든 101억원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수익성 강화 작업이 효과를 거두며 4분기 손익분기점 달성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조선호텔앤리조트와 신세계프라퍼티의 영업이익은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영향으로 각각 149억원, 10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억원, 84억원 늘었다.

이외에도 스타벅스가 지난해보다 232억원 늘어난 498억원, 신세계푸드가 35억원 증가한 7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마트는 향후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신규 출점과 점포 리뉴얼 등을 통한 외형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수익성 강화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3사의 기능을 통합, 매입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3사 원 대표 체제'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G마켓은 고수익 상품 판매, 물류 효율화 등 적자폭 감소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수익성 개선 작업에 집중하고, SSG닷컴은 성장과 수익의 균형을 이루는 '균형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4분기에는 쓱데이와 개점 30주년 기념행사 등 이마트가 공들여 준비한 연말 대형 행사가 이어져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마트는 "3분기에는 고객 관점에서의 상품 혁신과 점포 리뉴얼이 큰 폭의 객수 신장으로 이어지는 등 본업 경쟁력이 회복되는 긍정적 신호가 나타났다"며 "오프라인 3사의 기능 통합을 본격화하고 구조적 쇄신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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