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수소트램 달린다…울산시 왕복 4km 실증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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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수소전기트램(이하 수소트램)이 울산에서 일반인들 상대로 첫 선을 보였다.
울산시는 14일 오전 남구 매암동 울산항역에서 '수소전기트램 실증 운행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수소트램을 제작한 현대로템은 지난 10월 4일부터 연말까지 태화강역부터 울산항역까지 4.6㎞ 구간에서 수소트램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실증 시승식에서 "앞으로 울산은 수소트램이 대중교통으로 운행되는 세계적인 수소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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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수소전기트램(이하 수소트램)이 울산에서 일반인들 상대로 첫 선을 보였다.
울산시는 14일 오전 남구 매암동 울산항역에서 ‘수소전기트램 실증 운행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친환경 이동수단(모빌리티) 생태계 구축과 울산시가 도입 예정인 수소트램의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수소트램 시승체험은 참석자 150여명을 태우고 울산항역~삼비건널목 왕복 4㎞ 구간에서 진행됐다.
수소트램의 객차는 폭 2.65m, 높이 4m 규모의 5량으로, 길이는 35m다. 탑승 인원은 최대 245명이다. 속도는 시속 70㎞로 달린다. 수소트램이 본격적으로 운행을 하면 배차 간격은 10분, 이동 시간은 출발지인 남구 태화강역에서부터 종점인 신복로터리까지(10.99㎞)27분 30초가 걸린다.
울산 수소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수소를 에너지로 사용해 배터리 방식인 일반 트램보다 운행 거리가 월등히 길다. 기존 트램은 배터리를 한 번 충전하면 운행 거리가 35㎞지만 수소트램은 2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수소트램은 전기 생산을 위해 공기를 빨아들이면서 필터를 거치기 때문에 대기를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 또 수소트램은 전기를 생산하면서 배기가스 대신 물을 배출한다. 미세먼지·소음·진동이 거의 없는 것도 장점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수소를 에너지로 활용하는 트램 도입은 울산이 처음이다. 울산은 공단에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지역이고 도심까지 수소 배관이 연결돼 수소 공급망도 안정적이다.
수소트램을 제작한 현대로템은 지난 10월 4일부터 연말까지 태화강역부터 울산항역까지 4.6㎞ 구간에서 수소트램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수소를 동력원으로 하는 트램의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 2500㎞를 주행하며 성능과 안전성을 시험중이다.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담하며 올해 말까지 사업비 총 426억원이 투입된다. 현대로템,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등 4개 기관이 주관 사업자로 참여해 4개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실증 시승식에서 “앞으로 울산은 수소트램이 대중교통으로 운행되는 세계적인 수소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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