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사고, 절반 이상이 교차로"…소방청, 저감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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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잇따른 소방자동차 교통사고로 국민과 소방대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소방차 교차로 교통사고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소방차 교통사고는 총 612건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평균 204건, 173명의 소방대원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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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잇따른 소방자동차 교통사고로 국민과 소방대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소방차 교차로 교통사고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소방차 교통사고는 총 612건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평균 204건, 173명의 소방대원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간 발생한 교통사고 612건 중 소방차량별로는 구급차가 413건(67%)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유형별로는 교차로 내·부근에서 321건(52%)으로 구급차 출동 중 교차로에서 사고발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소방청은 내부적으로 긴급차량 운전자의 교육·훈련을 강화하는 한편, 교차로 안전운전에 대한 국민들의 협조와 동참을 당부하고 나섰다. 앞서 소방청은 긴급차량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실제 도로환경과 유사한 교육시설을 활용하여 소방차량 운행 교육·훈련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향후 국립소방연구원과 ‘소방차 안전운전 가이드’ 교육자료를 합동 제작하여 배포할 계획이다.
배덕곤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차량 운전 시 교차로에서 사이렌을 울리고 경광등을 비추면서 출동하는 소방차나 구급차가 있다면 일단 잠시 멈추거나 길을 터주고, 특히 교차로에 진입할 때는 주의깊게 좌우를 살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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