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순' 특별출연, 집가며 후회" 박보영X박형식, 강렬한 재회 [엑's 이슈]

오승현 기자 2023. 11. 1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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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이 '힘쎈여자 강남순' 특별출연 비화를 밝혔다.

이에 박보영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힘쎈여자 강남순'에 대한 기쁨과 특별출연 이야기를 전했다.

우선 박보영은 '도봉순 시즌2'로 불리던 '강남순'에 대해 "작가님이 결국 시즌2를 쓰셨구나. 그때 하지 못한 한을 푸시는구나 느낌이 들었다"며 특별출연 제안 또한 너무 기뻤다고 밝혔다.

박보영과 박형식은 '강남순' 등장을 통해 힘쎈 여성의 세계관 설명과 함께 사랑이 가득한 육아 근황을 덧붙이며 극에 매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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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박보영이 '힘쎈여자 강남순' 특별출연 비화를 밝혔다.

10월 17일 첫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갖고 태어난 3대 모녀가 강남에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 소탕 작전을 담는다.

마약을 속여 파는 마약상들이 있는가 하면 한 번 맛 본 마약에 심각하게 중독되는 등 마약 문제로 고통을 받는 현대 사회와도 맞닿아 있는 주제와 매력적인 여성 히어로들에 최고 시청률 9.8%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강남순'의 탄생은 '힘쎈여자 도봉순'의 힘이 컸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6년 전인 2017년 2월에 방송한 드라마로 박보영과 박형식이 활약했다.

당시 괴력의 힘을 가진 귀엽고 작은 소녀 도봉순을 연기한 박보영은 많은 화제를 불러았고, 도봉순을 향한 많은 사랑이 괴력 여성의 세계관을 확장케 했다. 그 덕에 도봉순 사촌 강남순까지 탄생한 것.

이에 박보영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힘쎈여자 강남순'에 대한 기쁨과 특별출연 이야기를 전했다. 

우선 박보영은 '도봉순 시즌2'로 불리던 '강남순'에 대해 "작가님이 결국 시즌2를 쓰셨구나. 그때 하지 못한 한을 푸시는구나 느낌이 들었다"며 특별출연 제안 또한 너무 기뻤다고 밝혔다.

박보영은 "도봉순이 잘 돼서 시즌2를 하시니 기쁘다. 그런데 특별출연이 딱 한 신이더라. 어떻게 해야 좋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며 당시의 설렘을 회상했다.

그는 "형식이랑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오버를 다 하자고 이야기했다. 제 기준으로는 '도봉순' 때보다 더 오버해서 연기했다"고 강렬했던 특별출연을 이야기했다.

'힘쎈여자 강남순'에는 6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도봉순과 안민혁의 모습이 공개됐다. 여전히 불의를 못 참는 봉순은 경찰서에 신고당하자 '민민'이라고 부르며 민혁에 의지하는 모습으로 달달한 부부 케미를 자랑했다.

사실 이는 배우들의 애드리브였다고. 박보영은 "대본에 '민민'이라는 애칭도 없었다. 저희 모습을 보고 싶어하실 '도봉순' 팬들을 위해 반가워하실 것 같다는 마음에 애칭과 TMI 대사들을 여기저기 넣었다"고 전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박보영과 박형식은 '강남순' 등장을 통해 힘쎈 여성의 세계관 설명과 함께 사랑이 가득한 육아 근황을 덧붙이며 극에 매력을 더했다.

이어 박보영은 "그런데 (촬영 후) 집 가며 후회하기도 했다. 너무 오버를 한 게 아닌가"라고 덧붙일 정도로 '도봉순'에 진심이었음을 강조했다.

박보영은 올해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로 활동을 하며 어두운 면을 연기하기도 했다. 

그는 "'강남순' 촬영을 위해 '도봉순'을 다시봤다. 한참 전에 연기한 거라 톤이 생각이 안나더라. 지금은 톤을 낮춰서 연기하는 중이다. 그래서 재밌었다"며 그 당시에만 할 수 있던 강렬한 연기를 다시 마주해 즐거웠다고 미소지었다.

도봉순 부부의 출연은 4.3%, 6.1%의 시청률을 기록하던 '강남순'의 3회 시청률을 8.0%로 올리며 여전한 화제성을 보여줬다. 

그리웠던 봉순-민혁의 등장에 많은 시청자들은 "다시 '도봉순'도 정주행 중", "강남순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잊고 있던 감성이 떠오른다"며 '도봉순'에도 다시 열광을 표하고 있다. 

'도봉순'과 마찬가지로 판타지, 웃음, 현실, 로맨스가 담긴 '힘쎈여자 강남순'은 26일 마무리된다. 박보영도 기뻐할 '힘쎈' 시리즈의 마무리는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JTBC,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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