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 시험 안 망치려면… '이것' 먹지 마세요

이해나 기자 2023. 11. 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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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6일)을 앞두고 기온이 뚝 떨어졌다.

복통으로 수능 당일 시험을 망치기 싫다면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 등 자극적이고 찬 음식을 피하고 평소 먹던 음식 중에서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먹어야 한다.

불안증이 심하면 수능성적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불안증이 아니라도 긴장성 두통, 소화불량 등의 신체증상은 물론이고 작은 일에도 예민해져 짜증이 늘거나 예기 불안, 수면문제, 집중력 저하 등의 수능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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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6일)을 앞두고 기온이 뚝 떨어졌다. 매년 수능날에는 어김없이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다. 수험생과 가족들은 감기를 비롯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수능 당일 최상의 몸 컨디션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우선 감기 예방에 주의하자. 이를 위해서는 생활 속 온도차에 신경 써야 한다. 오랫동안 실내에서 공부하는 만큼 실내 적정 온도와 습기 관리는 필수며 밀폐된 공간에서는 호흡기 감염병 전파 위험이 높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한다. 공부하는 공간은 따뜻하게 하더라도 아침 일찍 등교해 저녁 늦게 귀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옷을 여러 개 준비해 온도에 맞게 껴입고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신다. 손 위생이나 기침예절 등 위생관리는 기본이며 수험생을 둔 가족 역시 감기에 유의하고 의심증상이 나타난다면 초기에 치료하고 되도록 수험생과의 접촉을 삼가야 한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김윤미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간혹 수험생 중 감기약을 먹으면 잠이 오거나 병원 갈 시간도 아깝다며 참는 경우가 있는데 감기 증상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 수 있어 초기에 의료기관에 방문해 의료진에게 수험생임을 알리고 약을 처방받는 거 권장한다"고 말했다.

수험생 중 평소보다 긴장을 많이 하면서 복통을 호소하거나 설사로 화장실을 자주 찾는 경우가 있다. 또 수험생들은 면역력이 떨어져 평소보다 설사나 소화불량, 복통 등 위장장애가 발생하기 쉽다. 복통으로 수능 당일 시험을 망치기 싫다면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 등 자극적이고 찬 음식을 피하고 평소 먹던 음식 중에서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먹어야 한다. 김윤미 과장은 "찬 날씨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음식 위주로 섭취하되 과식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식은 뇌로 가는 혈액량을 감소시켜 집중력을 떠어뜨리고 위장장애나 위산역류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대동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김지연 과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은 "간혹 시험을 앞두고 입맛이 없어서 평소 섭취하던 음식의 양에 비해 적게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충분한 영양섭취가 이뤄지지 못해 오히려 면역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질병 예방과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평소처럼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비타민C와 수분을 함께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불안한 마음에 공부를 더 하기 위해 잠을 줄이거나 일찍 취침하고 새벽에 기상해 공부를 하는 등 갑자기 수면 패턴을 바꾸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종일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점심이나 쉬는 시간 등을 이용해 30분 이내 낮잠을 자되 낮잠 후에는 스트레칭을 실시해 잠을 깨운 후 다시 공부를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지금 시기에는 정서적인 안정도 매우 중요하다. 불안증이 심하면 수능성적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불안증이 아니라도 긴장성 두통, 소화불량 등의 신체증상은 물론이고 작은 일에도 예민해져 짜증이 늘거나 예기 불안, 수면문제, 집중력 저하 등의 수능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영선 과장은 "시험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을 가지고 적절한 수면과 영양섭취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아야 하며 가족과 주변 사람의 희망적인 격려와 칭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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