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 "첨단 미래도시 위해 반도체 산업 육성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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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가 반도체를 핵심축으로 한 도시 미래 발전 전략 밑그림 그리기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김 시장은 이달 초 조직개편을 통한 '첨단미래도시추진단'을 중심으로 반도체는 물론 드론·모빌리티·인공지능(AI)·방위산업 등 고부가가치 ICT 산업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한시 기구로 출범한 추진단은 첨단전략산업과, 미래도시과 등 2과 6팀으로 구성돼 이천시의 미래 발전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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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모빌리티·AI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 노력
경기도 이천시가 반도체를 핵심축으로 한 도시 미래 발전 전략 밑그림 그리기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이달 '첨단미래도시추진단' 출범을 계기로 반도체 산업 육성과 고부가가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시의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시정 운영 구상을 내놨다. 구상의 핵심은 반도체 산업 육성이다.
"반도체 산업 육성 위해 인력 양성·생태계 강화·규제 해소 나설 것"김 시장은 이를 위한 중점 사업으로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 ▲반도체 생태계 강화 ▲용인시와의 협력 사업 발굴 ▲규제 해소 등을 꼽았다.
우선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년이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연계 프로그램,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도 준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반도체기업협의체를 통해 업계의 욕구를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기술개발 지원으로 기업 간 동반성장을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물론 다양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주목되는 것은 용인시와의 협력이다. 용인시 일대 '원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사산업단지' 본격 가동까지 공백 기간 반도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SK하이닉스의 연구·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지원·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김 시장은 한강수계의 과도한 중첩규제 해소도 핵심 현안으로 지목했다. 정부에 지속적인 규제 완화를 건의해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장애물을 걷어내겠다는 의지다.
"고부가가치 ICT 적극 유치…역세권 개발, 스마트도시 조성도 박차"김 시장은 이달 초 조직개편을 통한 '첨단미래도시추진단'을 중심으로 반도체는 물론 드론·모빌리티·인공지능(AI)·방위산업 등 고부가가치 ICT 산업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한시 기구로 출범한 추진단은 첨단전략산업과, 미래도시과 등 2과 6팀으로 구성돼 이천시의 미래 발전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는다.
"이천시에 새로 둥지를 틀고자 하는 첨단기업들이 언제든 추진단의 문을 두드린다면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는 것이 김 시장의 의지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첨단산업과 모빌리티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고, 민선8기 주요 현안들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시민이 행복한 이천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특히 시가 앞서 지난 7월 고배를 든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가 지정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맡았다. 추진단은 국회의원실, SK하이닉스, 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과 '원팀'을 구성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추진단은 역세권 개발, 스마트도시, 도시재생, 도시디자인 등 장기적인 시 발전 구상도 마련한다.
도시 발전 중심축은 전철 경강선이다. 이천역은 상업지역, 신둔역은 문화지역, 부발역은 미래 첨단 지역으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천역세권은 2020년 8월에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됐다. 역세권 일대 14만4000㎡의 부지에는 1822가구의 아파트 2개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연초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신둔역세권 일대 21만1000㎡의 부지에는 2581가구의 아파트를 짓기 위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 부발역세권 역시 52만4000㎡의 부지에 4328가구의 주택을 짓기 위해 연내 경기도에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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