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세상 떠난 맨유 전설 찰튼, 올드 트래퍼드에서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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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세상을 떠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전설 바비 찰튼 경의 장례식이 올드 트래퍼드에서 진행됐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있었던 찰튼의 장례식 영상을 공개했다.
맨유는 2016년 경기장 남쪽 관중석을 '바비 찰튼 경 스탠드'로 명명해 예우했다.
찰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맨유는 일주일 동안 경기 시작 전 묵념 등으로 그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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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지난달 세상을 떠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전설 바비 찰튼 경의 장례식이 올드 트래퍼드에서 진행됐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있었던 찰튼의 장례식 영상을 공개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1,000명이 넘는 조문객들이 올드 트래퍼드를 찾았다.
찰튼은 맨유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다. 유소년 시절부터 맨유를 위해서 뛰었고, 1956년 맨유 1군에 데뷔해 17경기 12골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맨유가 암흑기를 넘어 황금기로 나아갈 때까지 기둥 역할을 하기도 했다. 1958년 뮌헨 비행기 참사에서 살아남은 9명의 선수 중 1명이었던 찰튼은 맷 버스비 감독과 함께 흔들렸던 맨유를 지탱했다. 이후 데니스 로, 조지 베스트와 함께 맨유 역사상 가장 강력한 트리오를 구축하며 1967-1968시즌 잉글랜드 클럽 사상 첫 유러피언컵(현재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들어올렸다.
선수 은퇴 이후에도 찰튼은 맨유 그 자체였다. 1984년부터 맨유 기술이사로 구단에 힘을 보태왔고, 맨유는 또 다른 암흑기를 딛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 20여 년간 전성기를 구가했다. 맨유는 2016년 경기장 남쪽 관중석을 '바비 찰튼 경 스탠드'로 명명해 예우했다.
찰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맨유는 일주일 동안 경기 시작 전 묵념 등으로 그를 추모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조의록을 두었고 찰튼, 로, 베스트를 본딴 유나이티드 트리니티 동상 앞에 헌화 장소를 마련했다.
맨유는 이날 장례식을 통해 전설과 진정한 작별 인사를 나눴다. 장례식에는 퍼거슨,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로이 킨,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 2000년대를 전후해 맨유의 시대를 만든 감독과 선수들이 자리했다.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 등 현역 선수들과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도 참석했다.
데이비드 길 전 맨유 단장은 "찰튼은 전설이자 아이콘이며, 친애하는 사람이었다. 충성스럽고 매우 사랑받는 동료이자 친구였다. 축구는 지역 기반 스포츠지만 찰튼은 세계에 명성을 떨쳤다. 그의 이름은 곧 잉글랜드 축구가 됐다"며 맨유와 잉글랜드 축구를 상징했던 찰튼을 기렸다.
마지막으로 올드 트래퍼드를 방문한 찰튼은 맨체스터 시내를 거쳐 대성당에서 영면을 맞았다.
사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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