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척도는 4.1%"…외국인·기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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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뉴욕 증시가 약보합으로 마감한 가운데 우리 증시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수요일, 월마트와 타겟 등 대형 소매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물가와 경기에 대한 관망세가 커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반등 랠리 지나온 만큼 물가 지표들이 시장의 단기적인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이라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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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물가 4.1% 웃돌면 시장 충격"
[한국경제TV 박승완 기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뉴욕 증시가 약보합으로 마감한 가운데 우리 증시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수요일, 월마트와 타겟 등 대형 소매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물가와 경기에 대한 관망세가 커지는 모습이다.
14일 코스피는 어제(13일) 보다 21.17포인트(0.88%) 오른 2,424.93으로 출발했다. 이후 9시 30분 기준 2,429.51을 기록 중인데, 개인이 1,612억 원 매도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80억, 1,662억 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 대다수가 오르는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가 0.71%, SK하이닉스는 0.30%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2.253%), POSCO홀딩스(3.32%), 삼성SDI(3.84%) 등 2차전지 대형주들도 상승세다.
반면 HMM이 0.31%, 한국전력은 2.57% 약세다. 전거래일 '깜짝 흑자' 발표로 5% 급등한 한국전력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12.27포인트(1.56%) 오른 786.69를 기록 중이다. 5.05포인트(0.65%) 오른 779.47로 출발한 이후, 개인투자자는 513억 순매도에, 외국인이 523억, 기관이 26억 원 순매수에 자리했다.
에코프로비엠이 3.74%, 포스코DX와 엘엔에프는 각각 0.35%, 2.86% 상승 중이다. HPSP(-0.14%)와 리노공업(-0.07%)은 약보합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5.1원 내린 1,320.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20원 초반에서 거래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반등 랠리 지나온 만큼 물가 지표들이 시장의 단기적인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이라 분석한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근원 물가가 4.1% 보다 높게 나온다면 이는 전월비가 5월 0.4% 수준으로 돌아갔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시장의 충격이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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