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LG 우승 환영회, 서울광장서 개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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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LG 트윈스의 2023시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축하하며 "서울광장 환영회 개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 연고 팀 기준으로는 2019년 두산 베어스 우승 이후 4년 만의 쾌거"라며 "지난해 허구연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님께 드린 서울 연고 팀 우승 축하 행사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 서울광장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LG 우승 축하 거리 환영회를 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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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LG 트윈스의 2023시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축하하며 “서울광장 환영회 개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LG는 프로야구에서 두산 베어스와 함께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서울 연고 구단이다.
오 시장은 지난 13일 밤 10시52분 페이스북에 “LG 트윈스의 우승, 서울의 기쁨이다. 정말 오래 기다린 반가운 소식”이라며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맞아 서울시장으로서 큰 기쁨을 금할 수 없다. 그간 우승을 향해 피땀을 흘린 선수들과 끝까지 응원을 아끼지 않은 팬 모두의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고 적었다.
그는 “서울 연고 팀 기준으로는 2019년 두산 베어스 우승 이후 4년 만의 쾌거”라며 “지난해 허구연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님께 드린 서울 연고 팀 우승 축하 행사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 서울광장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LG 우승 축하 거리 환영회를 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LG는 같은 날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가진 한국시리즈 5차전 홈경기를 6대 2로 승리했다. 7전 4선승제인 시리즈에서 4승 1패로 한국시리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앞서 정규리그인 KBO리그 정상을 밟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던 LG는 통합 우승의 겹경사를 맞았다.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1990년을 포함해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수도인 서울 연고 구단이고 대기업을 모기업으로 둔 LG의 우승은 스포츠를 넘어선 관심사였다. LG에서 생산되는 가전제품과 생활용품의 할인 행사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오 시장은 LG의 연고지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시민에게 축제를 제안했다.
오 시장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잠실 돔구장 건립에 따른 대체 구장 문제에 대해 “건설 주체인 한화컨소시움, 구장 사용자인 LG, 두산, 한국프로야구 운영 기구인 KBO와 실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안전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가장 합리적 방안 마련을 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9월 북미 출장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인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방문해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약 5000억원을 들여 잠실구장을 허물고 돔구장을 신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잠실 돔구장을 2026년 착공해 2031년 준공할 계획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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