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은 올해까지? 토트넘, 멕시코 특급 공격수 주시 중
김우중 2023. 11. 14. 09:09
‘스트라이커’ 손흥민의 모습은 내년부터 볼 수 없게 될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여전히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22)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히메네스 이적설을 다뤘다. 로마노는 “히메네스는 첼시와 토트넘으로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첼시는 현재 다른 선수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토트넘은 스카우트를 보내 계속 히메네스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멕시코 출신 공격수 히메네스는 이른 나이에 자국 리그에서 데뷔한 뒤, 2022~23시즌 폐에노르트(네덜란드)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50경기 출전, 28골을 몰아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히메네스의 이번 시즌 득점 페이스는 더욱 가파르다. 그는 공식전 15경기 15골을 넣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2경기 2골을 기록 중이기도 하다.
히메네스는 일찌감치 빅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당장 지난달에도 영국 매체 90min은 “EPL 주요 팀이 이미 그를 스카우트했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그를 영입하기 위해선 1억 유로(약 1412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토트넘이 히메네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명확하다. 당초 기대를 모은 히샤를리송(브라질)의 득점력이 여전히 저조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고관절 부상 탓에 자리를 비웠다. 남은 건 손흥민뿐이다. 손흥민은 리그 12경기서 8골을 넣었는데, 이는 토트넘 득점의 33%에 달한다. 한 시즌을 손흥민에게만 의존하며 치를 순 없다. 영국 매체 더 선 역시 14일 “토트넘은 내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해리 케인의 대체자를 찾을 수도 있다. 손흥민이 중앙에서 뛰고 있지만, 그의 더 자연스러운 포지션은 왼쪽 측면이다”라고 주장하며 히메네스 이적설을 전했다.
다만 현지 언론의 전망대로, 히메네스 영입을 위해선 막대한 이적료 지출이 불가피하다. 그는 2022년 7월에 페예노르트에 합류했고, 지난 8월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잔여 계약 기간이 너무 많이 남은 것이 걸림돌이다. 한편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히메네스의 몸값을 4000만 유로(약 564억원)라고 책정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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