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 전기차(EV) 전용공장 착공 "50년 전동화 시대 시작"

최광수 2023. 11. 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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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시대 모빌리티 생산의 허브로..."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규모 완성차 단일 공장인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 부지에 전기차(EV) 전용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이번에 첫삽을 뜬 전기차(EV) 전용공장은 충남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국내 신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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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만에 국내 공장 신설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 열려

"전동화 시대 모빌리티 생산의 허브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울산공장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규모 완성차 단일 공장인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 부지에 전기차(EV) 전용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다.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 공장을 신설한 것은 무려 29년 만의 일이다.

행사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울산 EV 전용공장은 앞으로 50년, 전동화 시대를 향한 또 다른 시작”이라며 “이 자리에서 100년 기업에 대한 꿈을 여러분들과 나누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첫삽을 뜬 전기차(EV) 전용공장은 충남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국내 신공장이다. 

지난 56년간 쌓은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해 전동화 시대에도 인류를 위한 혁신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새 공장은 54만8000㎡ 부지에 연간 2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현대차는 약 2조원을 투자해 2025년 완공한 뒤 2026년 1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네시스의 초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신설 공장에서 처음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주행거리를 50% 이상 늘린 새로운 전용 플랫폼(eM)을 적용하는 첫 차량이다.

정 회장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데 투자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코스트 절감 등 여러 방법도 있겠지만 큰 틀에서 전기차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운영의 묘를 살려 나가겠다” 고 말했다.

울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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