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코스맥스, 中실적 부진…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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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4일 코스맥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8만5000원에서 17만9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코스맥스 측에서는 고객사들의 광군제 대응 수주가 예년보다 늦은 10월에 발주됐다고 설명했지만, 삼성증권은 수주가 이연된 것이 아니라 규모 자체가 예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봤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에 대한 실적 기대감을 하향 조정하며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3%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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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4일 코스맥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8만5000원에서 17만9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코스맥스는 지난 3분기 매출액 4583억원, 영업이익 43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5.5%, 68.7% 증가한 규모다. 국내 법인 매출 고성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중국 실적이 예상보다 더 부진했던 탓이다. 중국 매출 감소폭은 20%에 달한다. 예년에는 빠르면 3분기부터 반영되던 중국 광군제 효과가 올해는 거의 없었다. 코스맥스 측에서는 고객사들의 광군제 대응 수주가 예년보다 늦은 10월에 발주됐다고 설명했지만, 삼성증권은 수주가 이연된 것이 아니라 규모 자체가 예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봤다.
올해 들어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들은 국내에서 높은 매출 및 이익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수요 강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ODM 업체들의 생산 여력이 관건이다. 코스맥스는 2021년 중반 착공한 제조 공장이 최근 완공되면서 내년에는 매출액이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의 수요 부진은 걸림돌이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에 대한 실적 기대감을 하향 조정하며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3%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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