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림 데뷔동기' 권다현, 공백기 고충 "세월 흐르는데 나만 늙어가" (동상이몽)[전일야화]

원민순 기자 2023. 11. 1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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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현이 공백기 고충을 토로했다.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권다현이 데뷔동기 서효림을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서효림은 권다현이 아들이 36개월 지나면 일을 할 것이라고 하자 "그때 되면 누가 너 써줘? 캐스팅 들어오는 거야?"라고 한마디 하며 미쓰라진을 발판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효림은 권다현에게 "너가 쓰여진다는 거 너는 그걸 느껴야 할 것 같다"며 돈을 떠나서 자존감을 위해서 일을 얼른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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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권다현이 공백기 고충을 토로했다.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권다현이 데뷔동기 서효림을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권다현은 아들 이든이와 남편 미쓰라진이 각각 어린이집, 사무실로 간 사이 집안일을 마치고 친하게 지내는 서효림을 만났다. 서효림과는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을 통해 함께 데뷔한 동기 사이라고.

서효림은 권다현을 보자마자 왜 이렇게 예쁘게 하고 왔느냐고 했다. 권다현은 "이게? 나 양치도 안 했는데. 나 닭발로 양치할 거다"라고 말하더니 앉자마자 생맥주부터 시원하게 주문했다.

서효림은 미쓰라진의 해외 콘서트 일정 때문에 권다현이 혼자 육아를 하면서 아팠던 얘기를 꺼냈다. 서효림은 "나라면 못 견딜 것 같다. 너 맨날 아프고 약 먹고 이랬잖아. 오빠한테 얘기를 해야 된다"고 했다. 권다현은 "내가 이러다 죽겠구나 생각했다. 너무 이상하게 아프니까"라고 당시 생각에 얼굴이 어두워졌다.

권다현은 아들 이든이가 말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자신만 혼자 있는 것 같았다고 했다. 권다현은 "아픈데 오빠가 없을 때, 밥도 혼자 먹을 때 혼자된 느낌이 클 때가 제일 힘든 것 같다. 친구도 있기는 하지만 그거랑 또 다른 것 같다"고 독박육아를 하면서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권다현은 미쓰라진한테 제일 불만인 부분이 해외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는 가족한테 집중을 해야 하는데 여전히 일이 우선인 점이라는 것이었다. 권다현은 미쓰라진이 한국에 와서도 에픽하이 멤버들한테 집중한다고 했다.

서효림은 권다현이 항상 참고 양보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권다현은 미쓰라진이 돈을 벌고 힘들게 일한다는 생각이 눈치를 보게 만드는 것 같다고 했다. 

서효림은 권다현 얘기를 듣고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효림은 권다현이 아들이 36개월 지나면 일을 할 것이라고 하자 "그때 되면 누가 너 써줘? 캐스팅 들어오는 거야?"라고 한마디 하며 미쓰라진을 발판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효림은 자신도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뒤 경력단절이라는 말을 확실하게 느낀다고 했다. 서효림은 권다현에게 "너가 쓰여진다는 거 너는 그걸 느껴야 할 것 같다"며 돈을 떠나서 자존감을 위해서 일을 얼른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다현은 "사람들이 배우가 아니냐고 물어보면 '저 애 키우고 있다. 아무 것도 안 한다' 이렇게 얘기하게 되더라. 그렇게 말하는 제 자신도 싫고 거울로 내 모습을 봤을 때 나이가 들면서 늙어가는 게 느껴진다. '세월이 이렇게 흐르고 있는데 나만 늙어가고 있구나' 생각이 들 때 그때 제일 힘든 것 같다"며 공백기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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