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9’ 앵커 교체·‘더 라이브’ 결방·주진우 하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민(사진) 신임 KBS 사장이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KBS 주요 뉴스의 앵커와 프로그램 편성 등이 대거 바뀌게 됐다.
KBS 2TV 시사프로그램인 '더 라이브'의 편성은 방송 당일 없어지고, '뉴스 9'의 간판인 이소정 앵커와 '주진우 라이브'의 진행자 주진우씨 등이 갑작스럽게 하차를 통보를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조 “현정권 옹호 인물 등용” 반발
박민(사진) 신임 KBS 사장이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KBS 주요 뉴스의 앵커와 프로그램 편성 등이 대거 바뀌게 됐다.
박 사장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난 10여 년 동안 미디어 시장이 파괴적 변화를 거듭했으나 KBS는 충분히 대비하지 못했다”면서 “재창조 수준의 조직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를 주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TV 수신료 분리 징수, 2TV 재허가, 예산 지원 삭감 등을 언급하며 “KBS 위기의 원인은 내부에 있다”고 짚었다. 또 “KBS가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상실했다고 지적받고, 공정과 공익과 공영의 가치보다 정파성과 정실주의를 앞세운다는 얘기도 듣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냉정한 자기반성과 현실 인식, 뼈를 깎는 혁신과 희생이 필요하다”며 “공영방송을 개인이나 집단의 이념이나 소신을 실현하는 곳으로 생각하는 분은 앞으로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KBS에서는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가 단행됐다. KBS ‘뉴스 9’ ‘KBS 뉴스광장’의 앵커들도 대거 교체됐다. KBS 2TV 시사프로그램인 ‘더 라이브’의 편성은 방송 당일 없어지고, ‘뉴스 9’의 간판인 이소정 앵커와 ‘주진우 라이브’의 진행자 주진우씨 등이 갑작스럽게 하차를 통보를 받았다.
언론노조는 “박 사장 임명이 재가된 후 이뤄진 대대적인 인사에서 언론노조 KBS본부 소속은 ‘축출’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줄어들었다”며 “그 빈자리엔 현 정권을 옹호하는 데 앞장선 단체 소속 인물들이 대거 등용됐다”고 주장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모델 할래?” 유인해 성폭행…패션계 거물 유죄 평결
- 박지윤 “자녀 위해 함구…이혼 악의적 루머 강경 대응”
- “비서면 남성을 뽑을까요?” 이 질문, 성차별입니다
- 툰베리 ‘팔’ 지지 연설하다 마이크 빼앗겨…“정치 말고 기후시위”
- “4.6㎏ 혹, 얼마나 힘들었을까” 노견 봉희 이야기
- 피임약까지 먹인 계부의 성폭행…친모는 외면, 딸은 추락사
- 올해만 180명 인명피해… 일본, 사상최악의 곰 공포
- “내용 들어보셨나” 녹음파일 보내 연예인 가족 협박
- “아주 소설을 쓰네 XXX”…‘마약 혐의’ 지디 누나 분노
- 신원식, BTS에 “빌보드 1위 보다 군복입는 게 국위선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