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발’ 증상 뭐길래…겨울철 자칫하면 절단까지 부른다?

이정희 2023. 11. 1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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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 14일은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당뇨병 퇴치를 위해 제정된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대표적인 당뇨합병증인 당뇨발은 특히 겨울철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관리가 미숙하거나 유병기간이 길어질 경우 당뇨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 중에서도 당뇨발로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당뇨병을 앓는 사람의 발에 생기는 모든 문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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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 14일은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당뇨병 퇴치를 위해 제정된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당뇨가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 때문이란 말이 있다. 대표적인 당뇨합병증인 당뇨발은 특히 겨울철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 발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궤양이 발생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당뇨는 혈액 속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활용되지 못하면서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질환이다. 초기관리가 미숙하거나 유병기간이 길어질 경우 당뇨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게티이미지뱅크

그 중에서도 당뇨발로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당뇨병을 앓는 사람의 발에 생기는 모든 문제를 말한다. 사지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에 속한다. 감각신경, 운동신경, 자율신경에 이상이 생기는 신경병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발의 통증이나 변화를 느끼지 못해 상처가 생겨도 뒤늦게 발견하게 돼 병변의 악화와 세균감염에 의한 염증 등이 발생해 조직괴사까지 진행될 수 있다.

지금처럼 날씨가 추울 때는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당뇨발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쉽다.아울러 감각이 무뎌져 상처나 화상을 입는 경우도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이와 같은 당뇨합병증은 환자의 세심한 관리에 따라 증상의 경중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당뇨를 진단 받았다면 즉시 혈당을 조절하고 관리해야 한다. 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잘 맞지 않는 신발, 극심한 운동으로 인한 발바닥의 굳은살, 족부 변형, 무좀 등을 조심하는 등 족부궤양의 원인이 되는 문제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또한 심혈관계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혈당 조절은 물론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의 여부를 확인하고 심혈관계 위험인자 및 합병증의 정도를 규칙적으로 검진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평소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통한 생활습관의 개선과 꾸준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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