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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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구원하셨던 목적은 예배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의 대화를 통해 성경이 말하는 예배의 본질과 하나님이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는 예배를 보는 것이 아니라 예배 대상이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가 되려면 반드시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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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구원하셨던 목적은 예배입니다. 예배는 신앙인에게 그만큼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교회는 예배의 본질을 잃어버렸습니다. 대면예배냐, 비대면 예배냐로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한국교회는 결국 예배의 본질에 대한 성경적 제시가 없어 갈팡질팡하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의 대화를 통해 성경이 말하는 예배의 본질과 하나님이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드려야 할 예배는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입니다. 본문은 우리 예배의 대상은 하나님이시라고 분명히 강조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드려지는 예배는 사람을 위한 예배로 변질됐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마음이 없는 기도와 헌금, 섬김, 립싱크로 부르는 찬양은 우리 예배의 대상자인 하나님이 누구신지 모르는 무지한 행위(사 29:13, 말 1:9~10)라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내가 하나님께 제물로서 드려지는 존재이지(롬 12:1), 예배를 받는 구경꾼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는 예배를 보는 것이 아니라 예배 대상이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를 찾으십니다.
둘째, 신령으로 예배하는 자입니다. 본문에서 두 번이나 강조하는 ‘신령과 진정’이란 무엇일까요. 헬라어 원어로 ‘엔 프뉴마 카이 알레데이아’입니다. 영어 성경(NIV)은 “in spirit and truth”로 번역했습니다. 이것을 직독하면 “성령과 진리 안에서”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령으로 예배한다는 것은 성령님 안에서 예배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의 도우심과 역사하심, 임재하심과 기름 부으심을 간구하면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는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면 예배 중에, 기도와 찬송 중에 감동과 눈물, 회개와 통곡함이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만지시고 위로하시며 회복과 치유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가 되려면 반드시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찬송과 기도와 헌금, 예배 위원으로서 하는 모든 것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있어야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가 됩니다. 말씀 기도 찬양 등 성령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우리가 영이신 하나님께 예배할 수 없습니다. 성령 충만한 예배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셋째,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진리인 말씀 안에서(요 17:17) 드려지는 예배자를 찾으신다는 말씀입니다. 진리인 말씀을 떠난 예배는 헛된 예배라는 것입니다. 존 맥아더 목사는 “우리는 예배 드리기 위해 구원받았다. 그러나 아무리 순수하고 선한 의도가 있더라도 하나님의 명령대로 드리는 예배가 아니면 축복된 예배가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의 안식일 제사법을 폐지하시고(호 2:11, 골 2:16~17), 신약시대에 변역법(히 7:11~12)으로 바꿔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다 돌에 맞아 죽었을 것입니다(출 31:14~15, 민 15:32~36). 공관복음서에 나오는 예수님 당시 주님의 성전 정화 사건을 교훈 삼아 한국교회가 말씀대로 예배를 회복하며 찬양처럼 ‘주님이 찾으시는 그 한 사람 그 예배자’ 되시길 기도합니다.
신현천 목사(새누리교회)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새누리교회는 한국기독교장로회에 소속된 교회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초대교회처럼 건강한 교회를 추구하는 성령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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