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첨단 기술 집약된 스마트팜 ‘시더스팜월드’ 만든다

2023. 11. 1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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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템FSD, 생산과 유통 통합한 시스템 완성 위한 다양한 개발사업 추진

글로벌 스마트팜 기업과 협업 통해
첨단시설 도입 위한 협력 방안 논의
지역 맞춤형 작물 재배로 경제성↑
생산·유통 연계 통한 효율성 증대

휴스템FSD는 ‘시더스팜월드’로 명명한 스마트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위 사진은 시더스팜월드 조감도. 아래는 왼쪽부터 프린스그룹과 업무협약식, 프린스그룹 현장 방문 모습, 국내 스마트팜 기업인 옥토앤자인. [사진 휴스템FSD]

휴스템FSD는 농가와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농업 환경 변화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진 스마트팜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한국형 기술을 개발하고자 첨단 스마트팜 모델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기존 플랫폼에서 나아가 생산과 유통을 통합한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스마트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 같은 기후 위기,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 인구사회학적 요인으로 인해 농업은 기술 집약적인 방식으로 변해가고 있다. 농업 선진국에서는 첨단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농업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네덜란드 등은 이미 스마트팜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농업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첨단 스마트팜 모델 수립, 국내외로 확장”


휴스템FSD 관계자는 “휴스템FSD의 유통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생산을 위한 첨단 스마트팜 모델을 수립하며, 국내외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기존 플랫폼에서 나아가 생산과 유통 통합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한 스마트팜 개발 사업으로, ‘시더스팜월드’로 명명했다”라고 전했다. ‘시더스팜월드’는 전국 6개 시더스팜센터와 12개 유통센터의 컨트롤 타워로, 지역 맞춤형 특산물, 가공품, 테마파크 시설,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별 복합단지를 ‘시더스팜센터’로 명명하고, 지역 맞춤형 시더스팜센터가 하나의 시더스팜월드로 통합되는 운영모델을 만들었다. 지역 거점별 시더스팜센터는 단순 생산시설에서 벗어나 생산·가공·유통·관광·힐링·문화·교육 등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스마트팜 융복합단지이다.

스마트팜으로 지역 맞춤형 작물 재배를 통해 경제성을 극대화하고, 가공·유통시설로 부가가치 증대와 생산-유통 연계를 통한 효율성 증대까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테마파크는 지역 랜드마크로 발전해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으며, 힐링·문화시설은 지역 이미지 특화뿐 아니라 지역 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휴스템FSD는 스마트팜 교육 프로그램으로 첨단 농업 인력을 육성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역 자생 시스템을 실현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휴스템FSD는 시더스팜월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과 현지 답사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네덜란드의 프린스그룹(Prins group)이 먼저 방문했고, 이어 4월에 네덜란드 현지를 방문해 첨단 기술 도입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프리바(PRIVA)의 환경제어 시스템과 인력관리 시스템 등 첨단 시설 도입을 위한 협력 방안 논의, 프린스그룹과의 미팅으로 스마트팜 개발 시 상호 협력 방안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다.


스마트팜 사업 해외 진출 위해 사우디 방문


또 글로벌 종자회사 라익크즈반(Rijk Zwaan)과 지역 맞춤형 작물 선정 및 재배 전략 수립, Witteveen+bos와 지열에너지 ATES 시스템에 대한 논의 등을 통해 추후 도입 방안을 모색하며 사업을 구체화했다. 또 회사 측은 우듬지팜, 옥토앤자인 등 국내 스마트팜 기업도 방문해 스마트팜 구축과 운영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지난 7월에는 스마트팜 사업 모델 해외 진출을 위해 사우디를 방문해 금융컨설팅센터(FCC), 타이프 주 농업협동조합, 타이프 상공회의소, 타이프 시 등과 MOU 또는 MOA를 체결하고 사우디 내 스마트팜 구축에 대한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시더스 관계자는 “시더스팜월드는 국내 농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 스마트팜 단지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고, 농업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형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더스팜월드 관계자는 “시더스팜월드의 첫 스마트팜 단지인 여주 시더스팜센터는 첨단 기술, 지역 상생, 미래 농업 인력 육성을 핵심 가치로 두고 있다”며, “여주 시더스팜센터가 국내 농산업 혁신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여주 시더스팜센터는 국내 최첨단 기술, 교육 프로그램, 농업 관광 콘텐트, 스마트 유통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프리바 환경제어 시스템, 첨단 에너지 시스템(ATES 등) 등 첨단 기술 도입을 추진 중이다. 또 첨단 농법 교육 진행을 통한 농업 인재 육성, 지역 청년농 유입, 지역 농가 교육 등 국내 농산업 발전을 위한 교육 과정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여주 시더스팜센터는 시더스 휴스템FSD의 자립형 개발로 지역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위한 지역 농가 및 유통센터 연계,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 상생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더스팜월드 관계자는 “여주 시더스팜센터는 시더스팜월드의 시작으로 첨단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팜 단지이다. 여주를 시작으로 시더스팜센터가 국내외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 시더스팜센터를 시작으로 단지 내 이익 극대화뿐 아니라 인재 육성, 지역 사회 기여 등 경제·사회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더스팜센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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