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지식의 축적보다 ‘질문을 던지는 능력’ 향상에 초점, 질문으로 경쟁하는 빅 퀘스천 대회 ‘애스크톤’ 개최
한양대학교, 국내 대학 최초로 16일 성동구 교내에서 진행
한양대학교가 오는 16일 서울시 성동구 교내에서 질문으로 경쟁하는 대회 ‘애스크톤(ASKTHON)’을 개최한다. 애스크톤은 질문을 의미하는 ‘ASK’와 ‘해커톤(Hackthon)’의 뒷 글자를 딴 명칭으로, 국내 대학 최초로 추진하는 ‘빅 퀘스천(Big Question)’ 대회를 지칭한다.
빅 퀘스천은 답이 없지만 깊은 사고를 불러내어 사회와 인간 변화의 출발점 역할을 하는 질문을 뜻한다. 이번 대회는 한양대가 새로이 제시하는 교육 패러다임인 ‘QBL(Question-Based Learning)’을 구체화하고, 학생들의 경계 없는 지식 탐험을 촉진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QBL은 질문이 중심이 되는 학습을 의미한다. 애스크톤과 QBL은 인공지능이 만들어갈 세상의 도전에 대한 한양대의 응답으로, 지식의 축적보다 ‘질문을 던지는 능력’의 향상에 초점을 둔다. 대학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스스로 질문을 형성하고 전공을 넘나드는 융복합형 인재를 지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애스크톤 행사는 QBL을 통한 대학 교육혁신의 첫 단추다.
이번 행사에선 학생들의 빅 퀘스천 프레젠테이션 경연이 펼쳐지며, 다양한 사회·지식 영역의 전문가 및 교수진으로 구성된 패널들이 심사를 진행한다. 또한 학생들의 빅 퀘스천 도전에 이어 라운드 테이블 패널 토크와 한양대학교 학생·교수·교직원·동문이 참여한 빅 퀘스천 사전 조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양대는 인공지능 시대에 맞추어 ‘수용하는 학습자’에서 ‘탐험하는 능동적 학습자’로 달라진 인재상을 확립할 계획이다. 류호경 한양대 교육혁신처장은 “한양대학교에서 성장한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와 스킬세트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경험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이번 대회는 큰 의미가 있다”며 “기존 지식에 매몰되지 않는 한양대 인재상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양대는 애스크톤 대회를 시작으로 지식 전달에 집중했던 기존의 대학 교육에서 질문을 통해 ‘방향을 찾아가는 교육’으로 혁신해 갈 계획이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진아 "아내 옥경이 5년 전부터 치매…아들 이루가 대소변 받아내" | 중앙일보
- “평생 날 못 잊게 하겠다” 전 남친의 충격적인 유서 [어느 유품정리사의 기록] | 중앙일보
- "이겼다" 구광모 만세…전설의 롤렉스·아와모리 소주 누구 품에 | 중앙일보
- 부모보다 첫경험 늦다고? Z세대가 섹스 대신 택한 것 | 중앙일보
- 서정희, 연하 건축가와 재혼 전제 열애…암투병때 간병한 연인 | 중앙일보
- 수능도 잊었다…유광점퍼 입고 LG우승 '직관'한 일타강사 누구 | 중앙일보
- '응팔 커플' 류준열-혜리, 공개 연애 7년 만에 결별 | 중앙일보
- 마약 딱 자른 GD "전신 제모 아니다, 어눌한 말투 신중하려고" | 중앙일보
- 전 직원 여성만 뽑았다…34세에 1조 쥐고 물러나는 '걸 보스' | 중앙일보
- 창문 깼는데 하필…'바이든 손녀 경호팀' 차량 털다 총알 세례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