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시더스몰에 입점 후 정성들여 키운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

2023. 11. 1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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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경민농원 대표 인터뷰

전국 직거래 판매에 매출 3배 이상 증가
판로 걱정 덜어 안정적으로 농사에 집중
농가·소비자에 유익한 플랫폼이라 생각

충북 음성의 경민농원에서 복숭아 농사를 짓는 이경민 대표(오른쪽) 부부. 이 대표는 “시더스몰에 입점한 뒤 농산물 판매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사진 경민농원]

경민농원은 지난해 휴스템FSD에서 운영하는 시더스몰에 입점, 기존 농협 직판장에 의존하던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농산물 전부를 전국 온라인 직거래로 판매하게 됐다. 이경민 경민농원 대표는 “휴스템FSD와 동행하는 많은 소비자 덕분에 시더스몰에 입점한 후 판로에 대한 걱정이 없어졌고, 정성들여 키운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농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자기소개 부탁한다.

“아내와 함께 ‘경민농원’에서 15년째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다. 규모는 3만9669㎡(약 1만2000평) 정도다. 휴스템FSD시더스몰을 통해 농원에서 생산한 복숭아와 복숭아즙 두 가지를 판매하고 있다.”

-경민농원 복숭아의 장점은.

“농원이 있는 충북 지역은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과일의 당도가 좋다. 특히 우리 농장은 유황을 주기적으로 뿌려서 병해충에 강하고 맛이 좋다. 나무에 퇴비를 많이 주고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서 땅이 아주 건강하다.”

-휴스템FSD를 만나기 전후를 비교하면.

“복숭아 농사는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쉽지 않다. 4년 전엔 57일 동안 계속 비가 와서 농사를 아예 망치기도 했다. 휴스템FSD를 만난 지난해에도 비가 많이 왔는데, 시더스몰 소비자분들이 기본적인 물량을 구매해 준 덕분에 그 수익을 종잣돈으로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었다.”

-시더스몰에 입점한 계기는.

“지난해 5월 지인 소개로 휴스템FSD를 알게 됐다. 당시 우리 농장은 농산물 전량을 기존 직판장에만 의존해 판매 중이었데, 휴스템FSD 시더스몰을 이용하던 지인이 함께하자고 추천했다. 판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기에 담당자와 면담을 했고, 이후 판로 및 매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휴스템FSD 입점 후 실제 판매량의 변화가 있었나.

“시더스몰을 통해 전국 직거래 판매가 이뤄지면서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덕분에 올해는 수확 물량을 전부 직거래로 판매했다.”

-휴스템FSD를 통한 판매의 최대 장점은.

“농가에서 정성스럽게 수확한 과일을 전부 직판장으로 넘기는 대신, 시더스몰을 통해 소비자와 직거래하기 때문에 상품의 상태나 포장 등의 품질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진다. 농가 입장에선 생산에서부터 배송까지 정성을 기울일 수밖에 없고, 이런 노력이 고객에게 전달되면서 판매량 증가로 이어진다.”

-주변 농가에도 휴스템FSD를 소개해 주고 싶은가.

“물론이다. 우리가 많은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주변 농가에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싶다. 실제로 이웃의 사과 농가가 11월에 입점할 예정인데, 우리를 2년 동안 지켜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특별하게 광고는 하지 않았는데 우리 농원에서 택배 나가는 물량을 보고 시더스몰 입점 효과를 실감했다고.”

-휴스템FSD를 통한 직거래를 하면서 느낀 점은.

“동일한 가격에 계속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농산물을 생산해도 효율성이 좋아졌다. 좋은 품질로 소비자에게 보답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포장이나 과일 상태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게 되면서 실제로도 품질이 개선됐다. 요즘에는 택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일이 망가지지 않도록 프레임을 사용하고, 택배 상자에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하는 식이다.”

-휴스템FSD를 만나기 전후 지역사회와의 관계에 변화가 생겼나.

“더 많은 농가와 교류할 기회가 생겼다. 우리 농장을 지켜보고 이번에 입점하는 사과농가와 같은 사례들이 주변의 더 많은 농가에 선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시더스몰을 평가한다면.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 농가 입장에선 판로 확장과 효율성 개선이 가능하고 소비자 입장에선 신선하고 품질 더욱 좋은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더 노력해야 되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더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휴스템FSD와 함께 힘을 쏟겠다. 또한 경민농원의 복숭아를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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