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도 잊었다…유광점퍼 입고 LG우승 '직관'한 일타강사 누구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가운데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은 이를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응원 인파로 가득 찼다. LG 팬의 상징인 유광점퍼를 입은 이들 중에는 유명 강사인 정승제·이지영씨도 있었다.
이날 정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LG 트윈스의 점퍼를 입고 잠실야구장에서 밝게 웃는 모습을 게시했다. 사진엔 강사 이지영씨도 함께했다. 정씨와 이씨는 각각 수학과 사회탐구 영역을 가르친다.
정씨는 ‘우승 대략 두 시간 전’이라는 글을 남겨 자신이 LG의 팬임을 강조했다.
해당 게시글이 올라오자 정씨의 인스타그램을 찾은 제자들은 “이전 수업에서도 LG트윈스의 팬이라며 야구 얘기를 자주 했었는데 축하한다” “같이 갔으면 좋았겠다”는 등의 반응이 나왔다.
한 제자는 “선생님 전 수능 3일 전이에요”라는 투정이 담긴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얼마 남지 않아 걱정된다는 취지다.
한편 이날 LG 트윈스 구단주인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잠실야구장을 찾아 유광 점퍼를 입고 선수단을 응원했다. 구 회장은 “오늘의 승리는 여기 계신 모든 분과 LG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서 함께 만들어낸 승리다. 다 같이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자”고 말했다.
LG는 이날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T 위즈를 6-2로 꺾어 4승1패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김홍범 기자 kim.hongb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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