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소집] 마치 원정 경기처럼…중국 원정 전까지 호텔과 목동 오갈 대표팀

김희준 기자 2023. 11. 1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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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이 싱가포르전을 대비해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 대신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13일 오후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1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서울 목동운동장에 집결했다.

대표팀은 파주에서 소집훈련을 하는 대신 싱가포르전을 치를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가까운 목동운동장을 소집훈련 장소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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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서울] 김희준 기자= 대표팀이 싱가포르전을 대비해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 대신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13일 오후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1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서울 목동운동장에 집결했다. 클린스만호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른다.


이날 11월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손흥민, 황희찬, 황인범 등 11명이 먼저 목동운동장에 나타났다. 김영권, 설영우, 김태환, 조현우, 김진수, 문선민, 김민재, 이강인은 호텔 피트니스 센터에서 회복훈련을 했다. 황의조는 월요일 오후에 한국에 왔고 오현규, 조규성, 홍현석은 화요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진수, 김태환, 김영권, 손흥민(왼쪽부터, 이상 한국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서형권 기자

이날 대표팀 훈련은 파주가 아닌 목동에서 열렸다. 대한축구협회와 파주시가 맺은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 계약이 내년 1월까지였기 때문이다.


NFC의 잔디와 시설 상태도 좋지 않았다. 기존에는 대표팀 소집 전까지 보수를 해서 사용했으나 계약 문제 등으로 이를 시행할 시기가 여의치 않았다. 대표팀은 파주에서 소집훈련을 하는 대신 싱가포르전을 치를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가까운 목동운동장을 소집훈련 장소로 선택했다.


그러다보니 마치 해외 원정을 떠난 것처럼 대표팀이 호텔과 훈련장을 오가는 모양새가 됐다. 선수들은 목동운동장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여의도 소재 한 호텔에서 묵고 있다. 단체 훈련은 목동운동장에서, 회복 훈련과 선수단 미팅 등은 호텔 내부 시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선수들도 아직까지는 어색할 수밖에 없다. 황희찬은 훈련 전 인터뷰에서 파주가 아닌 목동에서 진행하는 훈련에 대해 "목동운동장에 처음 와서 어떨지 잘 모르겠다"며 월드컵 예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날 황희찬은 동료들과 밝게 웃으며 훈련을 소화했다.


2025년 상반기 천안에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가 완공되기 전까지 지금과 같은 모습이 계속될 수도 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파주시와 NFC 계약 기간 연장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이번처럼 A매치 인근 운동장과 호텔을 오가며 대표팀 소집 훈련을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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