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스타] 전력분석팀·오스틴 그리고 팬에게 감사 인사...박해민이 확신한 건 우승뿐이었다
안희수 2023. 11. 13. 23:03
박해민(33)이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우승을 확정한 5차전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로 인정받았다.
박해민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 위즈와의 KS 5차전에서 2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선 중요한 순간마다 존재감을 보여줬고, 외야에선 KT의 추격 기세를 꺾는 호수비까지 선보였다. 박해민은 KS 5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1승만 추가하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는 경기. 박해민은 이미 3승 1패로 앞서며 오른 LG의 기세에 기름을 부었다. 3회 말, 문성주의 안타와 신민재의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염경엽 LG 감독은 정규시즌 출루율 1위 홍창기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그가 임무를 수행하며 만든 1사 2·3루 기회에서 박해민은 상대 선발 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우전 2루타를 치며 2타점을 올렸다. 1~4차전에서 한 번도 도루를 시도 하지 않았던 그는 김현수의 타석에서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상대 배터리 허를 찔렀다. LG는 김현수의 땅볼 타구를 KT 1루수 박병호가 실책 했고, 박해민은 그사이 홈을 밟아 팀 3번째 득점까지 이끌었다.
박해민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 위즈와의 KS 5차전에서 2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선 중요한 순간마다 존재감을 보여줬고, 외야에선 KT의 추격 기세를 꺾는 호수비까지 선보였다. 박해민은 KS 5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1승만 추가하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는 경기. 박해민은 이미 3승 1패로 앞서며 오른 LG의 기세에 기름을 부었다. 3회 말, 문성주의 안타와 신민재의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염경엽 LG 감독은 정규시즌 출루율 1위 홍창기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그가 임무를 수행하며 만든 1사 2·3루 기회에서 박해민은 상대 선발 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우전 2루타를 치며 2타점을 올렸다. 1~4차전에서 한 번도 도루를 시도 하지 않았던 그는 김현수의 타석에서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상대 배터리 허를 찔렀다. LG는 김현수의 땅볼 타구를 KT 1루수 박병호가 실책 했고, 박해민은 그사이 홈을 밟아 팀 3번째 득점까지 이끌었다.
4회 초 KT 공격에서는 특유의 넓은 수비 범위도 보여줬다. 2사 1·2루에서 대타로 나선 김민혁의 타구가 좌중간 안타성 코스로 향했지만 그가 몸을 날려 잡아냈다. 박해민이 어퍼컷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박해민은 5회 무사 1루에서도 우전 안타로 출루, 상대 우익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하며 추가 득점을 기회를 열었다. LG는 후속 김현수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추가 2득점하며 5-1로 달아났다. 이 시점에 KS 5차전은 LG로 넘어갔다.
삼성 라이온즈 왕조의 후예인 박해민은 2022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LG로 이적했다. 올 시즌 테이블세터 한 축(2번 타자)와 주전 중견수로 정규시즌 1위를 이끌었고, '우승 청부사' 본능을 발휘하며 LG의 29년 만에 KS 우승까지 이끌었다.
박해민은 우승 세리머니를 마치고 임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데일리 MVP지만, 29년 기다려주신 팬들이 MVP"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삼성 시절 우승과 다른 점에 대해서는 "29년 만에 도전이라는 (LG의) 역사를 알고 있다. 퍼즐을 하나 맞추기 위해 날 (FA 계약으로) 영입했다고 생각했다. 작년엔 좀 아쉬웠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삼성 시절에는 선배들을 따라갔다. 지금은 (오)지환이 등 함께 끌어가는 위치였다. 그래서 달랐다"라고 했다.
박해민은 5회 무사 1루에서도 우전 안타로 출루, 상대 우익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하며 추가 득점을 기회를 열었다. LG는 후속 김현수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추가 2득점하며 5-1로 달아났다. 이 시점에 KS 5차전은 LG로 넘어갔다.
삼성 라이온즈 왕조의 후예인 박해민은 2022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LG로 이적했다. 올 시즌 테이블세터 한 축(2번 타자)와 주전 중견수로 정규시즌 1위를 이끌었고, '우승 청부사' 본능을 발휘하며 LG의 29년 만에 KS 우승까지 이끌었다.
박해민은 우승 세리머니를 마치고 임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데일리 MVP지만, 29년 기다려주신 팬들이 MVP"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삼성 시절 우승과 다른 점에 대해서는 "29년 만에 도전이라는 (LG의) 역사를 알고 있다. 퍼즐을 하나 맞추기 위해 날 (FA 계약으로) 영입했다고 생각했다. 작년엔 좀 아쉬웠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삼성 시절에는 선배들을 따라갔다. 지금은 (오)지환이 등 함께 끌어가는 위치였다. 그래서 달랐다"라고 했다.
박해민은 시종일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LG가 우승한 원동력을 꼽아달라는 말에 "딱 한 가지를 꼽긴 어렵지만, 몇 년 동안 갖지 못한 '좋은' 외국인 타자(오스틴 딘)가 가세한 게 큰 것 같다. 타선에서 그가 중심을 잡아준 게 중요했다"라고 했다.
KS 5차전 승부를 결정 지은 호수비에 대해서도 공을 팀 전력분석팀으로 돌렸다. 그는 "김민혁 선수의 타격감이 워낙 좋아서 경계했다. 타구가 내게 올 줄 몰랐지만, 전력분석팀에서 뽑아준 타구 분포도를 보고 그 자리에 서 있던 게 큰 도움이 됐다. 그 타구를 잡아낸 순간에 '우리 우승했다'라고 확신했다"라고 전했다.
KS MVP를 수상한 LG 캡틴 오지환은 리더로서 중압감이 없었느냐는 물음에 "(김)현수 형 그리고 (박)해민이 형이 날 이해해 주고 도와준 덕분에 그렇지 않았다"라고 헀다. 박해민도 누군가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KS 5차전 승부를 결정 지은 호수비에 대해서도 공을 팀 전력분석팀으로 돌렸다. 그는 "김민혁 선수의 타격감이 워낙 좋아서 경계했다. 타구가 내게 올 줄 몰랐지만, 전력분석팀에서 뽑아준 타구 분포도를 보고 그 자리에 서 있던 게 큰 도움이 됐다. 그 타구를 잡아낸 순간에 '우리 우승했다'라고 확신했다"라고 전했다.
KS MVP를 수상한 LG 캡틴 오지환은 리더로서 중압감이 없었느냐는 물음에 "(김)현수 형 그리고 (박)해민이 형이 날 이해해 주고 도와준 덕분에 그렇지 않았다"라고 헀다. 박해민도 누군가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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