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패장] ‘연장 접전 끝 패배’ 구나단 감독 “플랜 C까지 했는데…그래도 잘 싸웠다”

김명석 2023. 11. 1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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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단 인천 신한은행 감독. 사진=WKBL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한 구나단 인천 신한은행 감독이 아쉬움을 잔뜩 삼켰다. 부상 선수들의 속출로 어렵게 풀어갈 수밖에 없었던 경기, 아쉬운 패배에도 “선수들은 잘 싸웠다”고 다독였다.

구나단 감독은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1차 연장 접전 끝에 84-89로 패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배)혜윤이가 들어오니까 진짜 쉽지 않다”며 웃어 보인 뒤 “경기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플랜 A, B, C까지 했다. 그래도 잘 싸웠다”고 말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기존 부상 선수들에 김태연까지 전열에서 이탈하는 악조건 속에 경기를 치렀다. 반면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복귀로 전력에 플러스 요소가 생겼다. 그런데도 신한은행은 연장전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마지막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소니아가 홀로 42점 맹폭을 가한 가운데 이경은의 슛 난조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이경은은 이날 16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3점슛은 10개 중 단 2개만 성공했다. 앞선 2경기에서도 이경은은 총 10개를 던져 성공시키지 못했다.

구나단 감독은 “잘 될 때는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는데, 요근래 안 들어간다”며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래도 계속 쏴야 한다. 베테랑이잖나. 계속 자신 있게 쏘라고 하고 있다”며 “이제 쉴 수 있는 시간이 있다. (김)태연이가 복귀하면 잘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무려 42점에 16리바운드 맹활약을 펼쳤지만 연장전 집중력에서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 이경은은 16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다연은 13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개막 3연패의 쓰라린 늪에도 빠졌다.

인천=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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