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타율 0.111 , 박병호는 이번에도 우승 반지를 끼지 못했다
윤승재 2023. 11. 13. 21:25
KT 위즈 박병호가 19년째 이어져 온 우승의 한을 이번에도 풀지 못했다. 자신의 세 번째 한국시리즈에서 타격 부진과 아쉬운 수비로 팀에 힘을 보태지 못하며 고배를 마셨다.
박병호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5차전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하며 팀의 2–6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박병호의 방망이는 이날도 침묵했다.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잘 골라 나가며 출루했지만, 3회 2사 1루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1루수 뜬공, 5회 1사 1·3루 추격의 기회에서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고개를 숙였다. 7회 초 2사 1루에서도 헛스윙 삼진이 추가됐다.
탄탄하다고 평가받던 수비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회 초 선두타자 홍창기의 땅볼 타구를 몸을 날려 잘 막아냈음에도 1루 커버에 들어가던 고영표에게 악송구를 하며 실책을 범했다. 3회 1사 3루 위기에선 김현수의 땅볼 타구를 잡아내지 못했다. 글러브 끝을 맞고 옆으로 흘러나오면서 실점과 출루를 모두 허용했다. 0-2가 0-3까지 벌어지면서 승기를 내줬다.
박병호의 침묵과 함께 KT는 2–6으로 패했다. 2021년 이후 2년 만의 우승 도전도 무산됐다. 아울러 박병호의 우승 도전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2014년과 2019년(이상 히어로즈)에 이어 팀을 옮겨 세 번째 우승 도전에 나섰지만 무산됐다.
박병호의 개인 성적도 아쉬웠다. 2014년 6경기 타율 0.143 1홈런 1타점, 2019년 4경기 타율 0.250 2타점으로 KS에만 오르면 부진했던 그는 올해에도 1차전 4타수 무안타, 2차전 4타수 무안타, 4차전 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2차전 1회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본인 앞에서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차전 수비 실책으로 인한 실점도 상대의 추격 의지를 살리며 역전패로 이어지기도 했다. 박병호는 3차전에서 시리즈 첫 안타와 8회 말 역전 2점포로 부활하는 듯했으나, 충격의 역전패와 함께 기세도 사그라들었다.
박병호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거둔 성적은 5경기 20타석 18타수 2안타(1홈런) 8삼진. 아쉬운 성적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잠실=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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