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한국형 ARPA-H’ 출범 주목 … 혁신적 여정, 대학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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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바이오 분야의 도전·혁신형 연구개발 체계인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ARPA-H는 의료 분야의 고비용, 고위험, 파급효과 큰 연구 프로젝트에 연구비를 투자하며 이는 첨단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중심대학에 매우 의미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학은 ARPA-H 지원 프로젝트의 혁신기술 이전 및 실용화를 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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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바이오 분야의 도전·혁신형 연구개발 체계인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텍사스대 알링턴 캠퍼스(UTA)는 한국이 보건의료를 미래에 발전시키기 위해 취하고 있는 획기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UTA가 위치한 댈러스는 최근 미국 ARPA-H(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for Health·의료 고등연구계획국)가 선정·발표한 허브 세 곳 중 하나다. 댈러스는 ‘Customer Experience(고객 경험) 허브’로 선정돼 다양한 질병 예방, 치료 및 치료 요구를 충족하는 의료 솔루션이 모든 시민에게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임무를 맡았다.
ARPA-H는 의료 분야의 고비용, 고위험, 파급효과 큰 연구 프로젝트에 연구비를 투자하며 이는 첨단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중심대학에 매우 의미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ARPA-H 허브는 UTA와 같은 지역 내 모든 학술기관의 연구 생태계를 강화해 건강 관련 분야의 혁신을 촉진하고 사회 전체에 혜택을 줄 수 있는 성공 요인의 핵심이 될 것이다.
대학은 ARPA-H에 참여해 다음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먼저 연구 리더십 제고 측면에서 대학은 혁신적 연구를 추진하는 데 필요한 전문 지식, 인프라 및 지적 자원을 제공한다. ARPA-H와의 협력을 통해 학술 기관은 건강 관련 연구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다.
교육 기관은 학점 및 비학점 교육 프로그램, 인턴십, 펠로우십을 통해 인력 개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학습자는 최첨단 연구에 대한 귀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기술 이전 및 상업화에 대한 역할도 수행한다. 대학은 ARPA-H 지원 프로젝트의 혁신기술 이전 및 실용화를 도울 수 있다. 동시에 사람에 대한 연구의 윤리적 감독 및 지침을 제공해 ARPA-H 프로젝트가 최고의 윤리 기준을 준수하도록 한다.
연구자들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데이터를 공유하며 건강 관련 문제에 대한 광범위한 과학계의 이해에 기여하는 동시에 이 도전적 이니셔티브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지식, 지지도 받을 수 있다.
이 혁신적 여정을 시작하면서 UTA는 댈러스의 ARPA-H와 긴밀히 협력해 전문 지식, 자원 및 건강 관련 연구 발전에 헌신해 지역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를 열망하고 있다.
한국 ARPA-H의 미래는 매우 밝아 보인다. 미국의 ARPA-H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한국도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의 도전적 목표를 능동적으로 해결하는 촉매제가 되고자 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건강 안보 달성, 치료 불가능한 질병 극복, 바이오·헬스 혁신, 사회 복지 및 돌봄 개선, 필수 의료 확대 등 5대 중점 분야는 사회와 글로벌 커뮤니티에 매우 중요한 미션이다.
한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와 대중의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새로운 기술의 가치를 효과적이고 투명하게 전달해 우려를 해소하고 커뮤니티의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 새로운 치료법과 기술의 혜택을 모든 사람이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중심대학을 포함한 연구기관 간 강력한 협력을 촉진하는 것도 관건이다. 이들은 선구적인 연구, 차세대 과학자 교육, 학제 간 협업을 촉진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 모든 것이 의료 및 의학 연구의 성공에 기여할 것이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가 지역 사회의 건강과 복지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
제니퍼 카울리(미국 알링턴 텍사스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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