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집단행동 나서는 비명계…당내서는 "다양성" "자제해야" 의견 분분, '이준석·조국 신당' 고개 들자…뜨거운 감자된 '병립형 비례제 복귀' 등

김성아 2023. 11. 1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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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집단행동 나서는 비명계…당내서는 "다양성" "자제해야" 의견 분분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공천 학살 우려에 따라 집단행동을 예고하며 당내 분열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비명계 의원들의 '12월 탈당설'까지도 고개 들어,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에 이어 총선 승리를 위한 내부 단합을 강조했던 당 지도부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비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총선기획단장에 조정식 사무총장이,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 위원장에 수석사무부총장인 김병기 의원, 부위원장에는 조직사무부총장인 김윤덕 의원 등 '친명'이 전진배치된 것과 무관치 않다. 총선기획단이 현역 의원의 페널티 강화를 골자로 하는 '김은경 위원회 혁신안'을 들여다본다는 것 역시 비명계 내부에서 공천 불이익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이준석·조국 신당' 고개 들자…뜨거운 감자된 '병립형 비례제 복귀'

22대 총선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여야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병립형 회귀'를 주장해왔던 국민의힘은 최근 '이준석 신당'이 부상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더 가져갈 수 있다고 보고 '준연동형 비례제' 폐지에 더욱 힘을 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이른바 '조국 신당'이 위성정당으로 등장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그렇다고 자신들이 '정치개혁' 차원에서 주장했던 제도를 폐지하고 다시 '병립형'으로 회귀하는 데 대한 부담이 적지 않다. 이처럼 비례제를 둘러싼 양당의 이해관계가 서로 다른 만큼 정치권에선 실제 합의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신원식 "北 전쟁 도발시 韓 주도 통일…김정은 정권 종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3일 "북한이 만일 전쟁을 도발하면 양국(한미) 정상께서 확인한 대로 없어지는 것은 김정은 정권, 얻어지는 것은 대한민국 주도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의한 통일"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한미안보협의회(SCM)를 주재한 뒤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 연합군 장병들은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의 자세로 지금도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덕수는 시장, 국무조정실은 공작소…'청년'과 주말 보낸 총리실

국무총리실이 청년 민심 잡기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조정실은 현장 방문을 하는 것 외에도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내부적으로도 정책 확대 움직임을 보이는 등 '2030 중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전날인 11일 저녁 서울 동대문구 경동1960 야시장을 방문해 청년 상인들과 만났다. 한 총리가 경동 야시장 청년 상인들을 찾은 것은 지난 1월에 이어 2번째다.

한 총리는 이날 야시장 개장에 힘써온 청년 상인 및 협력 기업에 그간의 경과를 듣고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미래세대의 인생 인프라를 깔아주는 정부, 그러기 위해 늘 현장으로 뛰어가 답을 찾는 정부가 되려 한다"고 했다. 새로운 시도를 옥죄는 낡은 규제를 없애고, 청년들이 아이디어를 마음껏 살릴 수 있도록 판을 만들어주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검찰,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구속 기소…“SM 시세 조작 혐의”

검찰이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를 구속 기소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건영 부장검사)는 배재현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배 대표는 올해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를 두고 하이브와 경합을 벌이는 와중 SM의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설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갓 태어난 두 아들 살해한 엄마 자수…경찰 "첫째 시신 야산서 수색 중"

2012년과 2015년에 두 아들을 낳자마자 잇따라 살해한 엄마가 뒤늦게 경찰에 자수했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살인 등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해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2012년 9월 초 서울시 도봉구 자택에서 갓 태어난 첫째 아들 B군을 이불로 감싸 살해한 뒤 인근 야산에 묻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첫째 아들 살해 혐의가 드러나자 다음 날 새벽 그를 긴급체포했으며, 둘째 아들도 2015년에 추가 살해된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둘째 아들 시신을 지난 10일 오후 인천 문학산에서 발견했다.

▲베트남 법원, 한국인 2명 사형 선고…"화강암 석판에 마약 넣어 유통"

베트남에서 마약 유통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던 한국인 2명이 결국 사형 선고를 받았다.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치민 가정청소년법원은 11일 마약 밀매 혐의로 한국인 김모(63)씨와 강모(30)씨, 중국인 리모(58)씨를 포함해 18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이들 3명을 제외한 나머지 15명은 베트남인이다. 김씨는 재판관에게 “주모자가 마약이 아니라 비아그라 라고 나를 속였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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