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마약 끝장낼 것”…태평양 건너 예방 단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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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사진)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가 미국 청소년 마약 예방 단체인 COYAD(Council of Youth Anti-Drug·코야드·대표 폴 림) 한국지부 대표에 임명됐다.
김기현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지난 4월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전면전을 선포했다"며 "미국에서 권위가 검증된 코야드가 청소년들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해달라. 국민의힘도 입법과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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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야드 코리아 발대식
한국지부 대표에 김지연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김지연(사진)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가 미국 청소년 마약 예방 단체인 COYAD(Council of Youth Anti-Drug·코야드·대표 폴 림) 한국지부 대표에 임명됐다. 폴 림 대표는 “한국의 마약 문제를 박살 내겠다”며 쐐기를 박았다.
미 코야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코야드 코리아 발대식을 개최하고 한국지부 대표에 김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코야드는 백악관 직속 ‘국가마약통제정책실(ONDCP)’을 비롯해 미 ‘약물남용 및 정신건강청(SAMHSA)’ 등 현지 정부 기관과 협력하고 있는 단체다.
발대식은 성일종 전재수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성 의원은 “초선 의원이던 당시부터 문제를 인지하고 ‘마약 퇴치의 날’을 지정했었다”며 “(마약 중독을) 앞서 예방하지 않으면 굉장한 사회 문제가 될 것이다. 서구의 사회 문제와 도덕적 타락이 마약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많은 이들에게 알려 대한민국이 건강한 사회가 되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영상으로 축사했다. 김기현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지난 4월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전면전을 선포했다”며 “미국에서 권위가 검증된 코야드가 청소년들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해달라. 국민의힘도 입법과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법무부는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검찰의 마약범죄 수사 권한 일부를 복원했고 대검 마약조직범죄부도 신설했다”며 “처벌뿐 아니라 예방이 중요하다. 코야드 코리아의 출범이 청소년들을 마약으로 보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김 대표는 “20개국 이상이 코야드에 손을 내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에 발대식이 먼저 열렸다”며 반색했다. 그는 “강남의 클럽은 물론 초등학교에서도 마약성 약물이 쉽게 발견된다”며 “마약 중독이 없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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