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ICC소장 접견해 국제 평화 위한 협력 논의

이서희 2023. 11. 1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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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방한한 피오트르 호프만스키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을 만나 한-ICC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규범 기반 국제 질서를 주도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정부의 비전을 설명하고, 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등의 국제 문제와 북한 인권 문제, 한국인 ICC 진출 방안 등에 대해 호프만스키 소장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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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통령실서 접견 가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방한한 피오트르 호프만스키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을 만나 한-ICC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접견에서 "대한민국은 자유·인권·법치의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강력히 지지한다. ICC와 국제 형사 정의의 실현과 국제평화 유지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세계적으로 중대범죄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ICC 역할에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ICC의 노력을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피오트르 호프만스키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소장을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호프만스키 소장은 "대한민국이 로마 규정 성안 등 ICC 설립에 주도적 역할을 한 규범 선도 국가"라며 지난 20년간 인적·재정적 기여 등을 통해 ICC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온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양자 간 협력을 지속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호프만스키 소장은 "그동안 한국이 계속 재판관을 배출해 재판소 활동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는 청년 등 한국 국민들이 재판소 사무국의 정규직으로 보다 많이 진출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이날 호프만스키 소장과 만나 한국과 ICC의 협력 강화 방안 및 최근 국제사회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장관은 규범 기반 국제 질서를 주도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정부의 비전을 설명하고, 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등의 국제 문제와 북한 인권 문제, 한국인 ICC 진출 방안 등에 대해 호프만스키 소장과 논의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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