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민폐…'무디바', 돌 무더기 방치 논란 "무책임해" [엑's 이슈]

오승현 기자 2023. 11. 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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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가 민폐 촬영 논란에 또 한 번 휩싸였다.

13일 매체 '제주의 소리'는 '무인도의 디바'가 허가 없이 촬영 후 돌 무더기를 방치했다고 보도했다.

제보자는 평소 산책하던 황우치해변의 돌 무더기를 보고 놀랐다며 이는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속 박은빈(서목하 역)이 무인도에 살며 구조 신호를 보낼 때 쓰던 돌 모양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무인도의 디바'는 촬영 스태프에게 벽돌을 던진 한 40대 남성으로 먼저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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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가 민폐 촬영 논란에 또 한 번 휩싸였다.

13일 매체 '제주의 소리'는 '무인도의 디바'가 허가 없이 촬영 후 돌 무더기를 방치했다고 보도했다.

제보자는 평소 산책하던 황우치해변의 돌 무더기를 보고 놀랐다며 이는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속 박은빈(서목하 역)이 무인도에 살며 구조 신호를 보낼 때 쓰던 돌 모양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독자가 제공한 돌 무더기 사진을 공유했다.

제보자는 "이렇게 뒷정리를 안한 무책임한 모습은 처음"이라며 자연훼손을 한 제작사 측에 실망을 표했다.

또한 황우치해변에서의 촬영은 행정시의 협조와 허가가 필수임에도 해당 과정 없이 이뤄졌다고 밝혀졌다.

이에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제주의 소리'를 통해 추가 촬영 가능성이 있어 마을 관계자와 협의 후 돌을 한 곳에 모아두고 갔다고 설명하며 "마을이장에게는 촬영 협조를 받았으나 행정 절차를 잘 알지 못해 행정시 협조는 받지는 못했다. 빠른 시일 내에 원상 복구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현장 점검을 통해 무단점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원상복구 명령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한편, '무인도의 디바'는 촬영 스태프에게 벽돌을 던진 한 40대 남성으로 먼저 화제가 됐다.

스태프를 위협한 남성은 "촬영으로 인한 소음과 밝은 빛에 고통을 받아서 그랬다"고 진술해 민폐촬영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무디바' 뿐 아니라 최근 다양한 작품의 제작과정에서 민폐 논란이 일어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 

넷플릭스 오리지널 'Mr. 플랑크톤',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 채널A '하트시그널4' 등 많은 작품이 제작 과정에서 민폐로 먼저 화제가 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콘텐츠의 인기와 영향력은 나날이 늘어가지만, 여전히 촬영 과정에 대한 대응은 제자리인 상황. 대중들은 허다한 민폐 촬영 소식에 피로감을 표하고 있다.

사진 = tv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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