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어쩌다 계급화가 됐나"…유선호·강미나 첫 스크린 도전기 '사채소년' [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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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선호, 강미나가 계급으로 나누어진 학교를 배경으로 한 영화 '사채소년'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는 황동석 감독과 배우 유선호, 강미나, 유인수, 이일준, 신수현, 이찬형, 서혜원, 윤병희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사채소년'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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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선호, 강미나가 계급으로 나누어진 학교를 배경으로 한 영화 '사채소년'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는 황동석 감독과 배우 유선호, 강미나, 유인수, 이일준, 신수현, 이찬형, 서혜원, 윤병희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사채소년'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사채소년'은 존재감도, 빽도, 돈도 없는 학교 서열 최하위 강진(유선호 분)이 어느 날 학교에서 사채업을 시작하며 서열 1위가 되어가는 하이틴 범죄 액션 영화다.
황동석 감독은 "학교에 관한 기사들을 보면서 순수하고 꿈을 찾아가야 할 장소에 언제부턴가 빈부격차에 따른 계급이 생기들을 문제들이 보였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본질적인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주변에 이야기를 들어주는 좋은 어른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다"라고 '사채소년'을 연출한 배경을 밝혔다.
엠넷 '프로듀스101'에서 알린 후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유선호는 '사채소년'으로 스크린 주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선호는 "단역 외 큰 역할로 영화에 출연한 건 처음이다. 처음 대본을 받고 내가 잘 끌고 갔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됐지만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 우리끼리 호흡이 잘 맞을 수 있었다. 재미있게 촬영을 마쳤다"라고 스크린 데뷔 소감을 밝혔다.
유선호가 연기한 인물은 학교 서열 최하위였지만 우연한 기회에 사채업자로부터 동업을 제안받고 학교에서 사채업을 시작해 서열 1위가 되는 강진이다. 유선호는 "이 친구는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호받지 못한 학생의 마음과 호흡은 어떨까를 많이 고민해 봤다. 또 이와 관련된 영상들을 찾아보며 캐릭터에 접근했다"라고 말했다.
유선호는 영화 속 고등학생들이 사재를 한다는 소재에 대해 "주변 친구들이 착해서 저는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런 일을 다룬 뉴스나 다큐멘터리를 찾아봤는데 내가 너무 모르고 살았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이번 기회에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게 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구구단 출신 강미나 역시 이 작품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품은 다영 역으로 분한 그는 "'스크린 데뷔'는 말만으로도 설레고 감사하다.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다"라며 "다영이는 경계심과 긴장감이 심한 캐릭터 대사보다는 표정으로 많이 이야기 하려고 했다"라고 연기 주안점을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이가 유일하게 쉴 수 있도록 그늘이 되어준 강진과의 관계는 나도 공감이 갔다"라고 덧붙였다.
부족한 것 없는 금수저이자 강진을 괴롭히는 무리의 중심 남영은 유인수가 연기했다. 유인수는 "처음 대본을 받고 표면적으로 보여주는 전형적인 악인이 떠올랐다. 저는 단순한 악역 보다는 같은 교실, 평등한 조건 속에서 서열이 나누어지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어떤 사회적인 사건을 가져오기 보단 그런 행위를 하는 학생의 마음에 대해 연구했다"라며 "경험은 없지만 영화에서 다룬 이야기는 분명 어딘가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런 영화를 만든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황동석 감독은 수위에 관련해서는 "걱정을 크게 하지 않았다. 애초에 접근할 때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근본적인 것에 중점을 뒀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미나는 "수능 다음 주에 '사채소년'이 개봉을 한다. 많은 분들이 무겁게만 보지 마시고, 가볍게 보러 와주셨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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