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140년 역사 귀하게 담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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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첫 삽을 뜬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에 한국교회가 힘을 모은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이사장 이영훈 목사)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비전 나눔의 밤'을 열고 각 교단의 관심과 후원을 요청했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은 지난 2011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종생 목사)가 설립을 결의한 것으로 이후 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을 만들어 초교파 사업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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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첫 삽을 뜬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에 한국교회가 힘을 모은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이사장 이영훈 목사)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비전 나눔의 밤’을 열고 각 교단의 관심과 후원을 요청했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은 지난 2011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종생 목사)가 설립을 결의한 것으로 이후 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을 만들어 초교파 사업으로 확대했다. 내년 말 완공이 목표다.
이영훈 목사는 “문화관이 어려운 한국교회 현실을 의미 있게 바꾸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 기독교 140년을 앞두고 기독교의 역사를 연구하고 뜻을 공유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격려했다.
장종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 총회장,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조성암 암브로시오스 정교회 한국대교구장 등 각 교단의 대표자들이 참여해 문화관 설립을 격려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이어지길 함께 기도했다. 문화관이 지어질 은평구의 김미경 구청장도 참석해 이영훈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흥수 목원대 명예교수는 “문화관은 한국교회 내부 이야기만이 아니라 교회가 한국사회와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를 중점적으로 담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했던 교육 의료 사회복지 그리고 독립운동이나 민주화운동 등에 교회가 어떻게 참여했는지가 중요한 주제”라고 전시 목적을 설명했다.
한편 재단은 문화관 명칭을 ‘서울기독교박물관’에서 ‘한국기독교뮤지엄’으로 확정했으나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지 못해 개관까지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으로 통칭하기로 했다. 추후 명칭 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도서 정기간행물 교회기록 등 한국교회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유산을 수집 중이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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